지난 토요일 늦은 술자리로 일요 산행지였던 '감악산'의 산행을 못했다
오늘 혼자서도 가보리라 했는데 어제 친구들의 호출로 또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하여 늦게 일어났다
아침 10시 30분 집사람에게 차 좀 빌려달라했더니 오늘 쓸 일이 있다며 거절한다 ㅠㅠ
가까운 곳에라도 갈 요량으로 일단 집을 나섰는데 어디로 갈까 하다 떠오른 산... 도락산이었다
예전 웨핑을 하다 우연히 알게 된 짤막한 기사...
도락산에 관련한 기사를 접하고 언제고 함 가봐야지 했었다
양주시 광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진한 도락산 돌탑 테마공원 조성 사업은 참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이 순수한
주민 참여 및 주민 주도로 일구어 낸 좋은 사례로 꼽히면서 경기도가 심사한 ‘2009 참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도 콘테스트’
에서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전국 콘테스트에서는 주민 참여형의 우수한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헌데 들머리에 들어서니 조용하면서 색다른 모습의 마을이 참 정겨웠다
담장 마다에 각기 다른 벽화와 함께 길이 얼마나 깨끗한지 담배꽁초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오르는 내내 마찬가지였다
또한 입구에 세워진 돌탑이 지난주 다녀온 마이산의 돌탑과는 약간 다른 모양이지만 그 모양과 숫자(현재 33개라 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어 하산 후 좀 더 자세한 기사를 찾아봤다
돌탑을 쌓은 사람은 가납리 주민 김윤준(66)씨로 2002년 월드컵 직후에 차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쌓기 시작했으며, 돌탑 하나를 완성하는 데 보통 한달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이후에 주민들이 양주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아예 돌탑 테마공원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또한 주민들 스스로 운동시설이 있는 곳까지 오르내리며 보이는 쓰레기는 손수 주워 오신다는 기사도 여럿 보인다
역시 등산로가 깨끗하게 잘 정돈 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옆의 불곡산이 巖山인데 반해 도락산은 陸山이어서 걷기에도 편하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에겐 안성맞춤의 코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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