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4. 18 [의정부, 사패산]

 

주말 화왕산행을 계획했으나 토요일 오후부터 호우예보가 있어 취소한다

그나마 토요일 오후부터라니 근교산행을 생각하다 근 20여년 만에 사패산을 떠올린다

주말 근교산행지는 사람에 치이는 게 싫지만 피할 수 없는 숙명이려니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사실 사패산은 정말, 정말로 등산을 싫어하던 때 올랐던지라 기억이 전혀 없다

교통도 불편했고 주변이 온통 불모지였다는 거 외에는 기억나는 건물도 전무하다는...

그나마 도봉산 포대능선을 오르며 곁눈질로 봐왔던 게 전부 ㅠㅠ 

 

사실 집에서 가까운데도 이상하게 선뜻 내키지 않았던 사패산

하지만 오늘 오르면서 그간의 선입견을 완전 묵사발...

토요일 오전임에도 마치 평일처럼 등산객이 적었다

사패산 정상에서 보여지는 그림은 도봉산이나 북한산에서 봐왔던 그림과는 또다른 이질감을 준다

최근 들어 가장 청명한 날씨까지 더해져 한마디로 '대끼리!'

아쉬운 건 회룡역서 들머리까지, 호암사에서 날머리까지 전부 포장도로인 게 무척 아쉬웠다

주말 사람에 치이는 북한산이나 도봉산, 수락산 보다는 사패산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짙다

 

▼ 사패산 정상에서의 300도 View

 

▼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본 수락산, 불암산,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너머로는 유명산까지도 보인다는...) 

 

 

 

 

 

 

 

 

 

 

 

 

 

 

 

 

 

 

 

 

 

 

 

 

 

 

 

회룡역서 하차 후 회룡사를 들머리로 함

쉬엄쉬엄 4시간 30분 소요

 

    Michael Learns To Rock 

     Eternal Love (힐러Healer,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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