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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사기행

[합천, 남산제일봉 청량사]

by 뚜시꿍야 2015. 6. 17.

 

작년부터 인터넷에서 사진 한 장을 보고 언젠간 꼭 가야지 싶었던 남산제일봉이번 일정 또한 사실은 남산제일봉만을 위해 계획하다 조금 욕심을 냈던 터라 기대와 설래임이 가득하다그래서인지 어제의 피곤함도 모르고 일찍 잠에서 깼다귀경편은 성주와 고령에서의 차편은 인터넷이나 전화예약으로는 안 되고 조기 매진 상황해인사터미널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그나마 차편이 많은 대구, 진주, 대전 아무 곳이나 하려 한다

 

아침을 마치고 예약한 콜택시를 타고 청량사로 출발한다 오전 7시 30분

가야면서 청량사까지만 4Km가 넘는 아스팔트길이라 해서 대중교통이 없는 민박집서 청량사까지 택시로 이동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주차장엔 승용차로 온 세 팀이 산행을 준비 중에 있었다

 

가는 동안 기사분이 남산제일봉을 제대로 보기 위한 코스를 설명해 주신다

외길이라 생각했지만 청량사에서 탐방금지해 놓은 구역까지 들려 제대로 산행할 것을 주문하신다

남산제일봉의 또 다른 명칭의 설명부터 유래까지 설명을 곁들여 주신다

불모산, 매화산, 남산제일봉, 오봉산, 천불산...

그 중 5개의 봉우리로 되어 오봉산이란 별명을 가졌는데 탐방꾼들이 청량사 뒤편 1, 2봉에서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

금줄을 만들었지만 그곳을 안 보고는 제대로 산행한 게 아니란 설명까지...

 

초입부터 비탈길의 연속이라 무척 고단할 듯해 아주 천천히 오른다

갈림길서 금줄을 쳐놓은 우측 1봉쪽으로 방향을 튼다

청량사 뒤를 감싸안은 병풍 같은 기암괴석이 줄줄이 보이고 3봉 이후로 줄지어선 바위들이 전시장을 이룬 듯하다

가야산의 만물상만은 못하지만 산의 크기에 비한다면 전혀 손색이 없는 자태를 보인다

정말 멋지다  이곳을 선택한 탁월함에 절로 미소까지 지어진다

어제 먹지 못하고 싸온 먹거리를 다 해치우겠다는 생각과 점심까지 해결할 요량으로 틈만 나면 먹기 시작했다

어제 일정대로 완주하지 못한 상왕봉에서 해인사까지 한 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아직 운무가 다 걷히지 않은 모습의

1,000미터 급의 산들이 줄지어 섰다  개중 가장 높아 보이는 오도산까지...

 

정상주로 막걸리부터 남은 음식을 모두 꺼내 다른 일행에게 선심을 쓰며 해치웠다 ㅎ

그렇게 살방살방 걸었던 4시간 남짓 되는 산행이었지만 너무 만족한다

스님의 말씀으로는 남한의 소금강산이란 별칭도 있다던데 허언은 아닌 듯했다

해인사터미널에 도착해 가장 근접한 시간대인 12시 40분발 대구로 정하고 3시 40분발 차편을 예약한다

산행까지는 좋았는데 대구 시외버스터미널서 동대구로 또 이동해야하는 교통편도 차비도 무척 부담이 되었다

 

 

 

 

 

 

 

 

 

 

 

 

 

 

 

 

 

 

 

 

 

 

 

 

 

 

 

 

 

 

 

 

 

 

 

 

 

 

 

 

 

 

 

 

 

 

 

 

 

 

 

 

 

 

 

 

 

 

 

 

 

 

 

 

 

 

 

 

 

 

 

 

 

 

 

 

 

 

 

 

 

 

 

 

 

 

 

 

 

 

 

 

 

 

 

 

 

 

 

 

 

 

 

 

 

 

 

 

 

 

 

 

 

 

 

 

 

 

 

 

 

 

 

 

 

 

 

 

 

 

 

 

        Debbie Gibson / Electric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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