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계곡서 다친 갈비뼈가 욱신거려 취소할까 말까하다 B코스만이라도 다녀오겠단 마음으로 출발한다
다행히 한 분이 A코스는 다녀왔다면서 B코스를 간다 하시기에 그분을 따라 제일 후미로 천천히 올랐다
헌데 이분 나보다 연배 같으신데 살방살방 쉬지않고 잘 오르신다
가슴이 땡기니 들숨을 깊게 쉬기가 힘들어 호흡을 조절하지 못해 초반부터 고생한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정상까지 도착, 내 뒤에도 꼬리가 붙었다
너무 일찍 올랐더니 대장도 함께했던 분도 3용소폭포까지 다녀오자 한다
헌데 가는 길이 내려와도 너무 내려왔고 다시 오를 생각을 하니 급경사의 된비알이 무척 부담이 된다
그냥 덕풍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그분만 다시 되돌아 가셨다
하산길 자체가 돌밭에 계곡을 왔다갔다 뛰어 넘나들다보니 가슴이 울리고 통증이 심해 허리를 제대로 못 폈다
여기선 선택이 없어 할 수 없이 주차장까지 가는 길밖에는...
그렇게 걷다보니 장장 24Km를 걷게 되었다 ㅠㅠ
막상 산행을 마치고나니 덕풍계곡으로 내려와보길 잘했단 생각이다
물이 조금만 더 불었다면 아침가리골 못지 않은 계곡트래킹이지 싶었다
▼ 2용소폭포
▼ 흰바위
▼ 1용소폭포
▼ 3용소폭포
▼ 흰바위
▼ 산행 중 알탕만 두 번을...
▼ 2용소폭포
▼ 1~3용소폭포 마다에 비박팀이 제법 된다
▼ 1용소폭포
총 24Km / 03:20 출발~12:50 도착
Don`t Look Back In Anger -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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