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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행·트래킹

2015. 10. 06 [산성입구~백운대~숨은벽~사기막골]

by 뚜시꿍야 2015. 10. 7.

 

오전 10시, 오늘은 북한산 춘향이바위를 맞으러 1년여 만에 산성입구로 가보기로 한다

춘향이바위는 염초봉 주변에 있어 모든 탐방로가 금지되어 있다

파랑새능선을 올라 서벽밴드로 갈 때 산성입구서 오르는 산객을 봤던 기억이 있어

혹시나 길이 있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찾아 가보기로 한다

길만 제대로 찾는다면 춘향이바위를 거쳐 바람골로 내려올 생각이었다

대동사 부근서 가로질러 올라야 하는데 아무리 가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

이 길이다 싶어 오르려 했으나 만경대를 오르려는 암벽가들이 말린다

요즘엔 도토리를 줍는 사람부터 비탐방로를 찾는 사람이 많아 국공파들이 여기저기 많이 짱박혀 있다 한다

장비만 갖춘다면 갈 수 있다는데... 할 수 없이 오늘은 자제키로 하고 대신 숨은벽 정상코스로 바꿨다

 

오르는 내내 지금쯤은 어느 정도의 단풍도 기대했지만 올해는 북한산 뿐만아니라 그 어느 곳도 극심한 가뭄탓에

가을단풍의 아름다움은 기대하기 힘들겠다 싶다  많은 나뭇잎이 바싹 말라있다

숨은벽으로의 길엔 늦은 오후 시각인 탓에 산객은 한두 명 정도 스칠 뿐이다

하산길 바라보던 노고산이 언능 비박하러 오라 손짓하는 모양새다

 

 

▼ 숨은벽 정상서 바라본 바람골과 인수봉

 

 

 

 

 

 

 

 

 

 

 

 

 

 

 

▼ 샛길로 빠지려다 되돌아 옴

 

 

 

 

 

 

▼ 백운대 서벽

 

 

 

 

 

 

 

 

 

 

 

 

 

 

 

 

 

 

 

 

 

 

 

 

 

 

 

 

 

 

 

 

 

 

 

 

 

 

▼ 거참, 볼수록 묘허네...

 

 

 

 

 

 

 

 

 

 

 

 

 

 

 

 

 

이오공감 (이승환 & 오태호) / 플란다스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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