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묘한 하루였다
아침 일찍 출발지로 나서는데 평소 이용하던 버스를 놓치고 전철을 탔다
헌데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이... 동갑내기 지인이었다
이런저런 얘길 해보니 햇빛에 다닌지 좀 된 듯하다
차후 일정이 맞다면 또 볼 수 있겠지...
출발지에 도착해선 낯이 많이 익은 얼굴이 보인다
예전보다 약간 살집이 오르긴 했지만 분명 야생마 대장님이셨다
아마도 4, 5년 전 관악산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기억이...
지금은 해올산악회 대장을 맡고 계신다 한다
해서 그리운 님께도 근 몇 년만에 카톡을 날렸더니 매월 둘 째주는 동네 산악회에 다녀 못 봤다
좋은 산행지가 있다면 뵐 수 있겠지...
근 한 달만에 제대로 된 산행을 한다
들머리서 정상까지 5Km를 약간 상회하는 오름길...
에고고... 계속 방구석에만 있다 올만에 산행하니 다리에 쥐가 나기 직전
중간중간 쉬면서 계속 풀어주며 오르려니 좀 버거운 산행이 되었다
그래도 상권 님을 만났고 뒤풀이서는 정말이지 철의 여각을 만나 그녀의 무용담을 듣는 동안
오매, 기죽어...
히말라야부터, 남미, 유럽에, 900Km 까미노 트래킹... 등등 ㅠㅠ
전 세계로 다닌다니 나랑은 노는 물이 달라...
치과의였는데 지금은 일을 그만두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닌다 하니 정말 부러웠다
산행 중 이렇게 예쁜 도시락은 처음
맛도 짱이었다
베이비 복스 / Ge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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