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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행·트래킹

2016. 10. 03 [영남알프스, 배내고개→능동1봉→능동2봉→천황산→재약산]

by 뚜시꿍야 2016. 10. 7.

 

 

오늘은 2일차로 배내고개서 출발한다

능동1봉까지의 거리는 30분이면 올라간다고 한다

이후부터는 거의 평지 수준이라 산행이 일찍 끝날 듯했다

하지만 하늘이 쾌청해 가을하늘처럼 파랗더니 천황산 아래서 비를 만났다

이후부터는 운무가 바람에 쓸려 능선을 가렸다 피했다를 반복한다

자주 올 수 없는 이곳의 멋진 풍광을 보기 위해 운무가 걷히기를 기다렸다 걷느라 시간이 제법 걸렸다

운무와 숨바꼭질하는 천황산과 재약산의 색다른 모습 또한 볼만했다

억새는 보름 후에나 절정을 이룬다니 조금은 아쉬웠지만 멋진 초원과 능선 그리고 영남알프스 태극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멋진 산행이 되었다

 

재약산서 죽전마을까지의 길이 지루하고 경사진 내리막이라 내심 걱정하던 차에 습지를 가로지르는 지름길이 1시간 정도는

빠르다는 정보를 듣고 살펴봤더니 재약산 너머 임도까지 이어지는 계단이 놓여져 있었다

해서 하산길로 선택했는데 습지를 가로지르는 건 그렇다해도 바로 치고 오르는 직선 코스라 억새뿐 아니라 나뭇가지까지

헤치며 오르는 오지 수준이었다... ㅠㅠ

1시간까지는 모르겠고 약간 빠르긴 했다

태극권 종주는 아니었지만 양일간에 걸친 산행에 힘들었겠지만 안산, 즐산할 수 있어 감사하다

하산 후 다시 펜션으로 돌아가 샤워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사장님께도 감사하다

 

 

 

 

▼ 임도서 바라본 간월재 들머리

 

 

 

 

 

 

 

 

 

 

 

▼ 샘물산장서 잠시 쉬며 동동주에 두부를...

 

 

 

▼ 밀양 얼음골과 백운산

 

 

 

▼ 운무에 가려졌던 천황산 정상이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 비바람이 거세 새로 만들어진 계단 아래서 점심을 해결한다

 

 

 

 

 

▼ 표충사

 

 

 

 

개인적으로는 영남알프스 태극권 코스 중 가장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천황산

운무가 짙어 흑백으로 몇 장 찍어봤다

 

 

 

 

 

 

 

 

 

 

 

 

▼ 2년 전 세워뒀던 돌탑이 무너져 다시 세운다

 

 

 

 

 

 

 

 

 

 

 

 

 

 

 

 

 

 

 

▼ 많이 힘드셨나 봐요

 

 

 

 

 

▼ 최근에 놓여진 듯한 재약산 전망대

 

 

 

 

 

 

 

▼ 습지와 개울을 가로질러 직선코스로 오른다

 

 

 

 

 

Pet Shop Boys - Go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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