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30분 월곡역에 집합하기로 했으나
보배돌이님이 몰고오는 승합차가 외곽순환도로에서
터널 공사로 인해 약 30분 가량 지체되었다
앞서 오들님의 초대로 함께하는 후배 또한
승용차를 몰고와 지인의 집에 주차해 놓고 오느라
또 시간이 치체되었다
이친구 낯선 외모부터 늦었음에도
한껏 여유를 부리는 행동거지가 예사롭지 않다 ㅎ
아니나 다를까 오가는 차 안에서 부터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데 우리 모두는 남자 '카멜레온'님과
함께였더라면 대박일 거라는 생각에 차후 다시 초대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시작한 산행 덕에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끝났다
뒤풀이를 하기엔 시간이 넘 어중간해 약속했던
퇴촌의 천진암 계곡에 위치한 천년찻집으로 옮겨
여유로운 오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인원이 적고 아직은 차량이 붐비지 않는 시각이라
교외를 드라이브하면서 참으로 편안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오들님의 말대로 '마치 소풍을 나온 듯한 기분'이었다
앞선 방문의 경우 모두 노을이 지거나 밤이었다면
오늘은 대낮에 찾게 된 천년찻집
저녁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지만
차맛과 분위기 만큼은 여전했다
우린 이슬차와, 냉대추차, 냉오미자차, 천년차를 주문했다
잠시나마 힐링하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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