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과 허리가 아직도 편치 않아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닌다
막 치료를 받으려던 순간 갑자기 병원 내에서 비상벨이 울린다
예전 같으면 느긋하게 '무슨 일이에요?' 하며 앉아 기다렸겠으나
요즘 세월이 하 수상타 보니 벗었던 옷을 들고 신발부터 신는 나 자신이 낯설었다
물리치료 보조사가 별일 아닐 거라며 아마도 소방점검이지 싶다며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그렇게 10여 분이 지난 후 한파로 1층 수도관이 터졌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만약 화재였다면 또 끔찍한 사고가... ㅠㅠ
소방점검이었다면 미리 안내방송을 하고 했더라면 싶고
안내방송도 그렇다 사후 10여 분이 지나서야 알려주다니...
지진에 화재에...
거듭되는 사고에 대한 미숙한 대처는 여전히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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