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 보니 안내산악회 리딩을 맡긴 했는데 막상 해보니 장난이 아니다
혼자 혹은 일반 카페 회원들과의 산행과는 무척이나 달라 아주 당황스러웠다
여유 있게 나름의 지식으로 설명해 가며 천천히 걷고 싶었는데 확실히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 뿔뿔이 다 흩어지고
나중엔 4명의 회원님만이 나와 함께하게 되었다
나름 재미있는 산행이었지만 14시간 오가는 긴긴 여정에 6시간의 산행이었던지라 조금은 아쉬웠다는...
6월 말엔 조도를 경유하는 1박의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하니 기대하며 사고 없이 일정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하늘다리 들머리까지 안내하고 나름의 일정을 마감했다
예전 방문 때는 돈대산(봉)에서의 조망이 없었는데 블랙야크 50 섬산행이 이뤄지면서 사계청소를 했는지
전망에서의 조망이 무척이나 좋았다고들 한다
관매마을과 관매해변
팽목항은 날씨 탓인지 예전보다 더 을쓰년스럽게 느껴진다
출발 전 먹구름과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바람에 가는비까지 내리고방한복까지 챙길 정도여서 고단한 일정이 될 듯해 무척 긴장했다는...
막상 관매도에 도착하니 바람도 잦아들고서늘한 바람에 뙤약볕도 아니어서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로 바뀌었다는...
방아섬으로 먼저 길을 잡고 독립문바위로의 탐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부랴부랴 달려가는 중 일부 회원이 못찾겠다 하며 오는 길에 마주친다분명 각흘도 가는 길목에 작은 정자 옆 출입금지 팻말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했는데...직접 확인하기 위해 내려가 봤지만 이미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정자 또한 지붕이 날아가 데크만 덩그러니 있었던 탓에 찾지 못한 듯할 수 없이 연락 가능한 회원을 통해 독립문바위 쪽으로 오지 말라 뒤로 전달을 부탁했다
이곳엔 아직 유채꽃이...
이곳 돈대산(봉)이 블랙야크 50 섬산행에 포함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인증을 위해 산행할 분들에겐 들머리를 알리고 남은 회원들과는 선착장으로 회귀독립문바위를 지나쳤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전망대로 올라 꽁돌로 향한다
바람이 어찌나 셌던지 깃발이 부러졌다는...
관호마을
꽁돌
돌묘
관매도엔 쑥이 유명하다는데
주민이 톳을 말리는 중...
관매도 자장면과 쑥막걸리로 간단히 요기를...
관매도 톳자장과 쑥막걸리
선상에서의 한잔을 위해 갑오징어를 구매
돌아올 시간이 되니 강한 바람에 먹구름도 미세먼지도 씻겨져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도대교
하조도 등대
(하)조도 창유항
Erik Grönwall / Hig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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