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들려올 듯한 목소리
친구야, 기분 좋다!
아마도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서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은 담배 한 대를 물고 이처럼 외쳤을 거 같다
오늘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9주기...
내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사람 사는 세상'
'이상이라는 것은 더디지만 그것이 역사에서 실현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대통령을 욕함으로서 주권자의 스트레스가 풀린다면 전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불의에 대해 분노할 줄 알고 저항합니다'
'권력기관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잘한단 소릴 들을 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높다
다들 그렇게 했다 그러나 옳게 하는 대통령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한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모두가 더불어 사는, 하루하루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입니다'
'떳떳한 퇴임을 위해 절대 검찰과 손을 잡진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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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 노무현 -
오늘 노통의 어록을 떠올리며 2년 전 봉하마을에 참배를 다녀왔던 기억에 잠시 머문다
마지막 순간 담배 하나 물고 부엉이바위에 선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울컥한다
당시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허탈함은 나만의 참회는 아니리라
당신이 이루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꿈
친구인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 가고 있어 저세상에서나마 뿌듯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을 보유한 나라
또다시 후회하지 않도록 지켜드리겠습니다
친구야, 기분 좋다!
김광석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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