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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문화탐방

4/5~4/8 [뚜시의 문화유산 답사 회고]

by 뚜시꿍야 2021. 4. 14.

 

여행은 한가한 사람이나 하는 거라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난 여행은 부지런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 믿는다

여행의 목적은 힐링이라고들 많은 사람이 말한다 

바꾸어 말하면 여행을 정신적 치유의 한 방편으로 생각한다 할 수 있겠다

이런 힐링의 시간을 갖기 위해 경험상 크게 두 분류로 생각했다

하나는 정적인 상태에서 무념무상의 현자타임(?)을 갖는 것

다른 하나는 가만 있질 못하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는 것

난 결단코 후자에 따른 나름의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할 수 있겠다

아주 오래 전부터 목적도 시간도 정해진 것 없이 발길 닿는 대로 다니며 귀로 눈으로 입으로 새로운 사람을 통해서...

하지만 이번 일정은 예전과 달리 뚜렷한 목적지가 있어 욕심을 내다보니 바쁜 일정이 되었다

사찰 13곳, 유적지 10곳, 관광지 2곳 해서 모두 25곳을 3박4일 일정으로 다니다 보니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견하고 알게 된 사실에서 얻는 희열로 충분히 상쇄되었던 여행이었다

 

 

오랜만에 장비를 챙겨 나섰으나 준비해 간 장비의 절반도 사용치 못하고 하루만 노지에서 잘 수 있었다

 

용담호에서 노숙

 

 

 

하루 4, 5시간의 수면을 하고 대략 1,000Km의 거리를 이동하였다

예전 같으면 멀쩡했을 텐데 집에 돌아오니 수시로 잠이 쏟아졌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찰은 서산의 부석사와 천안의 각원사였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생각했던 산사의 모습을 부석사에서 느낄 수 있었다

각원사의 경우 그 규모와 만개한 벚꽃에 놀랐다

 

부석사

 

 

각원사의 수양벚꽃

 

각원사 청동대불

 

 

일정 중 욕심을 내 들렀던 탑정호의 출렁다리 야경 또한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낮에 수변데크길도 걸어보고 싶다

 

탑정호 출렁다리 야경

 

 

 

모시옷의 제작과정이 얼마나 고단한지와 그 가치를 알게 되었다

 

 

 

올해는 석화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천북 굴단지 앞을 지나니 생각이 난다

철이 지나서인지 상가 앞은 썰렁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많은 유적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미륵사지, 정림사지, 무령왕릉, 부여 나성, 낙화암 등...

 

미륵사지

 

능산리고분군

 

 

드넓은 연꽃밭 뒤로 보여지는 송광사도 인상적이었다

 

송광사

 

 

진안에서 부여로 넘어가는 국도변에 벚꽃터널이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다

굳이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 아닌 이런 길로 드라이브를 해도 멋지지 않을까 싶었다

 

 

 

안국사에 적상호가 있는 건 알았지만 산 정상 부위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부소산성이나 공산선 등은 산책하기 정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공주, 부여는 다시 찾아와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둘러보고 싶다

 

부소산성

 

 

낙화암

 

공산성

 

 

금서루

 

 

계룡산에 갑사, 동학사 말고도 이렇게 유명한 고찰이 있는지 몰랐다

경내서 바라보는 와불의 모습도 신기하다

 

 

 

김창완 & 아이유 / 너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