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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문화탐방

2/24 [국립중앙박물관...]

by 뚜시꿍야 2023. 2. 25.

 

살다 보면 때론 헛발질을 할 경우도 있고

그 헛발질이 오히려 득이 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

오늘이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관람일로 착각하고 나섰더니 다음 주란다... ㅠㅠ

기스링 님도 내 전활 받으시고 아무 말이 없는걸 보니

아마도 약간의 폰 너머로 '뭐래?' 하는 듯한 표정이 보인다

나선 김에 국립중앙박물관에도 병풍은 많으니 미리 기초지식을 얻기 위해 방문했다

시간이 남아 남대문시장까지 둘러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에라컵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왼쪽 빌딩이 아모레퍼시픽 본사

 

화창한 봄날 같았으나 바람은 제법 차가웠다

 

입구부터 장사진을 이룬 줄을 보고 깜놀!

합스부르크 600년 특별전시가 2주간 연장되었음에도 전 회차 매진

아마도 현장 잔여분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들 같다

 

 

반가사유상을 다시 둘러봤다

 

못보던 휴게실이...

 

기증유물 전시관

 

 

문방도(文房圖) 책가冊架 없이 서책과 문구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형의 완상용 기물들을 함께 보여 주는 그림이다. 이러한 책과 기물들은 관직 등용, 학문과 배움, 문방청완文房淸玩의 취미를 상징한다. 이외에도 신선, 부처, 다산을 상징하는 수선화, 불수감佛手柑, 석류 등 여러 가지 꽃과 과실들을 그렸다

 

요지연도(瑤池宴圖) 조선 후기에 특히 유행했으며, 아기가 태어났을 때, 혼인날처럼 축하용으로, 그리고 회갑 등에는 장수를 기원하는 축수용(祝壽用)으로 쓰였다. 요지연도는 특히 병풍으로 주로 만들었다. 이 요지연도 또한 열 폭의 병풍으로 꾸며졌다. 혼인, 회갑과 같은 경사스런 잔칫상 주변에 요지연도가 그려진 병풍을 둘러치고 신선들처럼 영원히 행복하고 불로불사(不老不死)하기를 기원했다 (위는 왕세자 책봉을 기념하기 위한 요지연도병풍)

 

인왕선영도(仁旺先塋圖) 한양 북서쪽의 홍제원서 바라본 인왕산과 북한산을 그린 병풍

 

함경도 명승 열 곳 함경도 명승 열 곳을 그린 열 폭의 그림 양옆에 시를 쓴 두 폭을 배치한 병풍이다. 명승 열 곳 중 네 곳이 함흥에 있을 정도로 함흥은 중요했다. 조선 태조 이성계(1335-1408)가 함흥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태종太宗(재위 1400-1418) 때 관찰사 감영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함흥은 함경도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 제2폭이 성천강 주변의 함흥읍성 풍경으로 하늘 높이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표현했다. 성천강의 만세교 위를 지나가는 세 사람을 그리는 등 세부 표현을 놓치지 않았다. 다른 그림에도 곳곳에 사람들이 있어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제8폭 위쪽에 백두산 천지가 있다.

 

십장생도 (十長生圖)십장생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다.

그림에 나타난 장생물 (長生物)의 숫자가 유동적이어서 장생도 (長生圖)라고도 부른다

 

문자도(文字圖) 또는 효제도(孝圖) 유교 도덕에서 말하는,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글자와 그림을 결부시켜 표현한 것이다. 효(), 제(), 충(), 신(), 예(), 의(), 염(), 치() 여덟 글자는 효도, 형제와 이웃간의 우애, 충성, 신의, 예절, 의리, 청렴, 부끄러움을 아는 삼강오륜의 요체이다. 이 같은 문자와 이에 상응하는 그림을 상징적으로 연결하여 글자의 뜻을 나타낸 효제도는 대개 병풍으로 꾸며져 있다.

 

무신진찬도(申進) 1848년(헌종14, 무신년)에 대왕대비 순원왕후 김씨의 육순과 왕대비 신정왕후 조씨의 망오(, 41세가 되는 것)를 기념하여 열린 궁중의 진찬행사를 기록한 것이다. 헌종은 이 행사가 천 년에 한 번 만나는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하면서 전례에 따라 존호를 올리는 행사를 지휘하였다. 진찬 행사는 모두 네 번의 연회로 진행되었다. 3월 17일 대왕대비전 내진찬과 야진찬이 창덕궁의 통명전에서 열렸고, 이틀 뒤인 19일에 헌종의 익일회작과 익일야연 잔치가 통명전에서 열렸다.

 

2층에 새로이 그리스·로마실을 개관 준비 중... 오는 6월 오픈

 

이어 잠시 불교문화 전시실을 둘러봤다

약사불(藥師佛) 대승불교에서 받드는 부처 중 하나로 흔히 약사경이라고도 한다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없애며 현세의 복락을 이루게 하는 부처

지난 구례의 사성암에서 본 약사전(유리광전)의 마애여래입상이 특히 기억난다

 

비로자나불 모든 부처님의 진신(:육신이 아닌 진리의 모습)인 법신불(身佛)보통 사람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광명()의 부처이다. 범어 바이로차나(vairocana)를 음역하여 비로자나라고 한다

 

미륵보살(彌勒菩薩) 현재는 보살이지만 다음 세상에 부처로 나타날 것이라고믿고 있는 미래의 부처

 

아미타불(阿彌佛) 서방 극락정토의 주인이 되는 부처

 

부처와 보살

 

 

불상의 손갖춤(手印)은 부처나 보사이 깨달은 진리나 중생 구제의 소원을 밖으로 표시하기 위하여 짓는 손모양을 의미

 

무척이나 편안한 자세의 관음보살좌상

 

Max Raabe / Oops i did it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