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낮선 이름의 '에드워드 호퍼'
태풍이 온다는데도 너는 너, 나는 나...
일단 초대를 받고 나서면서도 딱히 큰 기대는 없었다
습작부터 시작해 어두운 색채의 초기 작품들이
파리에서의 영감을 통해 밝아진 색채로 변하고
많은 예술가가 그랬듯이 생업을 위해 삽화를 그렸고
이후 자신만의 세계를 구현한 모범적인 뉴요커의 예술가?
잘은 모르겠으나 현대 '일러스트의 대부 격'이라고 해야 하나?
미국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삽화들의 이미지가 그대로 보인다
그림은 사실적인 정밀화라기 보다는 뭔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이 많아
다시 한 번 뒤돌아 보게 만들었다
30분 만에 훓어보기엔 17,000원의 입장료가 넘 비싸다 ㅠㅠ
프로젝트 룸이라면서 그림의 한 장면처럼
침대 앞에서 아래 그림처럼 사진을 찍으라는데...
누드잖아... 쩝~
뭐랄까? 학생의 작품이라 해도 믿을 만한 정도의 그림인데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그림이라 한 컷만 도촬...
안개 낀 해안이라는데...
사실 안개 자욱한 섬에선 이보다 더 멋진 그림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지 싶다
오늘 자 잡지의 표지라 해도 믿을 정도의 삽화
에브리위크 4호, 1917. 04. 16일자에 실린 삽화
'사소한 의심이 당신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명인데
그림보다는 제명에 더 끌렸던 삽화
전시회를 떠올리면 큐레이터만 생각했지
하나의 전시를 위해 이렇게나 많은 Staff이 참여하는 줄은 상상도 못했다
비슷한 그림이 많아 빠르게 Skip하고 나니 시간이 남아
길 건너의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을 찾았다
아펜젤러공원의 동상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
넘 멋진 말이다
마침 2층에선 '정동산책'이란 소재로 특별기획 전시가 있었다
오히려 내게는 쉽게 이해가 되는 정동산책 특별전시가 새로웠다
아마도 지난 한 해 동안의 풍광을 스케치한 그림들로 전시회를 꾸린 듯
Bee Gees / Holiday
'공부방 > 문화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9/3 [경복궁 야간관람] (0) | 2023.09.04 |
---|---|
8/17 [호암미술관 '김환기 전' & 영화 '밀수'] (0) | 2023.08.17 |
3/3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조선, 병풍의 나라 2] (1) | 2023.03.03 |
2/24 [국립중앙박물관...] (0) | 2023.02.25 |
1/31~2/1 [농암종택~이육사문학관~퇴계종택~도산서원~영주 부석사] (0) | 2023.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