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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행·트래킹

7/12 [관악산, 공학관~학바위능선~무너미계곡]

by 뚜시꿍야 2023. 7. 12.

 

 

연일 계속되는 장마로 멀쩡한 날이 오늘 하루

관악산은 눈이나 비가 온 바로 다음 날 가야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산행지 중 한 곳이다

오늘 같은 날은 년 중 며칠 안 되는 여건이 딱 맞는 날이라 혼자라도 나섰다

 

참으로 오랜만에 혼자만의 산행으로 자유로움을 가졌다

시간도, 코스도, 장소도, 먹거리도...

그 어느 것 하나에 구애받지 않고 산행하며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

 

여느 평일 같았으면 아무리 외진 코스라 해도 산객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았으나

오늘은 선녀가 알탕하러 와도 모를 만큼 등산객이 없었다

 

초입부터 굉음을 울리는 계곡의 물소리

 

 

깃대봉국기대의 도사능선과 뒤로는 칼바위국기대의 칼바위능선

 

 

물길이 될 만한 곳 마다마다에 물이

흘러 땀을 닦아내기 좋았다

좌측의 자운암능선과 정면은 학바위능선

 

학바위능선 너머의 팔봉능선

 

팔봉능선의 왕관바위

 

 

 

 

 

장마철에 보기 쉽지 않은 가시거리를 보인다

 

 

 

 

 

 

무너미계곡으로 이어지는 슬랩 구간

 

계곡의 물소리에 귀가 먹먹해진다

 

계곡의 침전물이 다 씻겨 나가 바닥까지 깨끗하다

 

 

 

우리만의 아지트가 멀쩡한지 확인하러 왔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습하지 않을 뿐더러

날벌레가 없어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물이 많을 때는 앞뒤로 계곡이 형성되어 쉬기에도 좋다

예전 모습 그대로..

.

 

 

나중을 위해서라도 헷갈릴지 몰라 표식을 해놨지만 어설프다

 

물이 넘쳐나 계곡을 넘나드는 길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켜켜이 쌓인 낙옆을 보고 이곳 또한 수로였음을 처음 깨달았다

 

무너미고개로의 등로는 비로 많이 패인 모습

 

 

평소 바닥을 드러내기가 일쑤인 4야영장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 Who'll Stop The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