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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문화탐방

3월 13일 [동두천 캠프보산 탐방기]

by 뚜시꿍야 2024. 3. 13.

미8군하면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신중현 씨이다
수많은 가수가 있지만 가장 독보적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신중현 사단엔 속했던 가수로는 김정미, 이정화, 김추자, 펄씨스터즈, 장현 ... 등
신중현 씨를 뻬놓고 대한민국의 pop을 논할 수 없을 정도이다

사실 동두천을 지나쳐만 다녔지 구석구석 살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함께한 고암 님의 말에 따르면 상전벽해라 하신다

비수기라 많은 상점이 휴업 상태
4월 중순 프리마켓이 열리는 시점에 재방문하면 좋을 듯
평택으로 이전한 미군으로 대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차후 일본문화통과 방문하기로...

 

건물 외관은 모두 그래피티로 새롭게 단장한 듯

 

건물 외관은 모두 그래피티로 새롭게 단장한 듯

월드 푸드 스트리트 또한 4월에나 오픈 예정

인디 가수들의 공연도 볼 수 있고
오래된 LP판을 통해 음악도 들을 수 있는 두드림 뮤직센터도 휴장 중

축제장으로 쓰이는 무대인 듯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씨
한복 입은 흑인여성들을 소재로 단숨에 세계인의 이목을 받은 아티스트이다

설마 이건 아니겠지...

 

옛날 모습 그대로의 클럽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내국인은 출입금지?
미군들과 싸움이 생기면 곤란하다고 한다

 

▲ 내겐 무척이나 생소한 타투 샾 ▼

 

음악소리가 들려 기웃거렸으나 문이 잠겼다고 한다 ㅎ

 

 

휘황찬란한 밤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무료 북카페인데 어떠한 음료도 팔지는 않는다
헌데 내부 시설이나 인테리어는 여느 카페 못지않게 잘 꾸며져 있다

 

 

 

이 동네 맛집으로 '56House'(옛날 경양식 스타일)와
'Jul 서시오' 부대찌게가 유명하다고 한다

내부는 부대찌게를 파는 곳이 아닌 고급진 경양식집 같았다
많은 생화들이 있었지만 이파리 하나 시든 거 없이 싱싱하다

 

보통은 부대찌게에 미나리를 넣지 않는데
예전 다정 님의 레시피엔 미나리가 있었다
생각보다 국물이 시원했던 기억이다
헌데 이곳 또한 부대찌게에 미나리를 넣는 것이 특이했다
국물이 진하면서 한편으로는 개운해 맛있다

중앙시장의 규모는 매우 컸다
중앙시장을 거쳐 양키시장과 큰시장이 이어진다

 

 

동두천 6산(소요산, 마차산, 칠봉산, 천보산, 왕방산, 해룡산) 중
마차산과 소요산 사이로 흐는 신천(뒤에 보이는 곳은 마차산)
강폭이 생각보다 넓고 주변의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아직은 메타세쿼이아 이파리가 없어 썰렁해 보인다
동두천중앙역에서 시작해 송내지구2공원까지 이어진다
 

▼ 다음을 기약하고 패스한 니지모리 스튜디오
에도시대를 모티브로 대하드라마(용의 눈물, 여인천하) 연출가였던 김재형 감독의 주도로
현지 로케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드라마 세트장을 계획하고 미군의 훈련장 공여지를 매입 
김재형 감독 사후에도 계속 만들어진 덕분에 오늘날까지 순차적으로 개장을 시작했다

 

 

 

 

 

신중현 / 빗속의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