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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문화탐방

6월 26일 [CGV 씨네뮤지엄, 피렌체와 우피치미술관 / 신윤복 & 에곤실레]

by 뚜시꿍야 2024. 6. 26.

 

 

유럽의 오래된 박물관과 미술관 관련한 영상은
30여년 전 비디오세트로 나왔을 때 봤던 그림들이다
소장된 작품들을 더빙된 나레이터로 설명해 주는 정도라
사실 보기 전에 그 정도의 범주라 예상했다 

하지만 오늘 본 피렌체와 우피치미술관은 그와는 전혀 다른 포맷이었다
구성부터 스토리텔링에 이르기까지 
피렌체(영어로는 플로렌스)를 대표하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건축으로
르네상스를 맞이해 일궈낸 수많은 시대의 작품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 있는 몇몇 작품의 경우는
작품을 보는 방법과 해석까지 곁들여 이해하기도 쉬웠다

피렌체를 방문하기 전에 꼭 한 번 보고 여행한다면
무척이나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추천한다

시가 갖는 외형적 텍스트를 통해 감흥을 받듯
그림 또한 그 안에 감춰진 컨텍스트를 안다면
보다 많은 이해와 감흥을 받게 된다는 나레이션이 기억에 남는다
 

참고로 호스트의 나레이션이 빨라 자막을 읽을 수 없어
더빙으로 해줬더라면 하는 관전평이 많았다
더빙으로 하면 일단 편하게 들을 수는 있겠으나
작게는 원어민이 아닌 발음에 지적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자막이 빠르게 지나치는 건 이런 이유가 있다
원래 영상물번역자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주어진 시간 내 대사를 한 줄에 16자 두 줄 합쳐 32자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 포함)

하지만 최근 와이드비젼이 추세라
그 글자 수의 제한은 많이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자막이 시청자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로 제한되기는 마찬가지
또한 서양인들의 이름이 길어 자막으로 표현하려면
다른 내용을 더 함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 이런 이유가 있더라도 번역의 질은 좀 떨어졌다 **

 

그닥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나마 남았던 에로티시즘의 환상이 깨졌다
강연자의 경력은 화려해 보였으나
강연의 스킬이 많이 아쉬웠다

시작부터 19금, 29금 아니 39금을 언급하더니만
실제로는 본인이 오히려 더 쑥스러워해 흐름을 깨버린다
여튼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비추...

에로티시즘을 언급하기에 앞서
영화 몇 편의 포스터를 보여주며 본 사람 있냐는데
나만 손? ㅠㅠ
관객 중 나만 狂에로티시스트?
모르는 건지 보고도 안 본 척 하는 건지...

예시한 영화는
블란카 리핀스카의 3부작 소설을 영화화 한 365일 및 시리즈,
(블로그에 365일 영화 포스터를 후기로 올렸다 1개월 간 정지 먹어 잊을 수 없는 영화)
50가지 그림자:해방( Fifty Shades Freed ) 이 영화는 사운드트랙이 좋았음
그 외로 방화 중 변강쇠, 뽕 ...

CGV 영화관, HBAF... 뭐 하는 브랜드인지 모르겠다

늦은 시각까지 영화를 보고 나오는 명동거리는 완전 외국
지나치는 사람의 8할은 외국인들이었다

 

 

 

Ellie Goulding / Love Me Like You Do
Fifty Shades Freed(50가지 그림자:해방)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