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사~사모바위~승가사~구기터널
7.8Km / 3.4h
비 예보가 있어 삼천사계곡만 다녀올 생각으로 나섰다
조금만 더 올라가 보자 하다 어느덧 하산길이 더 멀어지고
비봉능선까지 오르게 되었다
오늘처럼 비봉능선에서 사람의 인기척도 없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삼천사계곡은 오늘 낼 소낙비가 더해지면
다음주까지도 물놀이하기엔 좋을 듯 싶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북한산의 먹구름
처음으로 진관사를 거치지 않고 삼천사입구로 들머리를 잡았다
미타교를 지나면서부터 계곡의 물을 접할 수 있었다
적지 않은 수량을 보인다
삼천사 경내를 먼저 둘러본다
거북바위라 하는데 자라의 모습과 더 닮았다
산령각 아래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의 것이라 한다
불과 100여 미터 오르자 넓은 소에 가족이 자릴 잡았다
오르는 내내 드러나는 소를 따라 계곡으로 올랐다
물굽이에서 미끄러웠던 차코샌들이 오늘은 제 몫을 한다
가장 넓었던 소
위에서 보니 휩쓸릴 듯 물살이 거세다
의상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용출봉과 용혈봉인가?
등로를 벗어나 계곡으로 오르니 물줄기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오늘 산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산객들...
외국인이다
헌데 등로가 아닌 계곡으로 거침없이 내려온다
의상능선과 문수봉
비봉과 향로봉
아무리 기다려도 인증샷 찍어 줄 산객이 안 나타난다 ㅠㅠ
기다리는 동안 김신조바위도 잠시 둘러보고...
승가사에서 승가공원 방향으로 날머리를 잡았다
이쪽 길은 처음으로
경사가 있지만 임도라 쉽게 하산할 수 있었다
장모님해장국으로 늦은 점심을 하고 오늘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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