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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짧지만 긴 여운

容恕의 江

by 뚜시꿍야 2008. 1. 28.

 

아프리카에 '마토보'라는 한 부족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는 부족장의 명령으로 깊은 강물에 빠뜨리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그 살인자가 수영을 하여 강물에서 기어나온다면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다시 강물에 밀어넣습니다. 

 

그런데 그 살인자를 구해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살인자로 인한 피해가족이 그 살인자를 강물에서 구해낸다면 부족장은 살인자의 죽음만은 면케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피해자 가족은 대부분  강물에서 죽어가는 살인자를 구해낸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용서하는 마음만이 평생 치유하지 못할 상처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강을 가리켜 '容恕의 江' 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러고 보면 이 세상엔 용서받지 못할 자도 용서하지 못할 일도 없는 듯 합니다.

 

 

 

출처 : 산소마을

 

 

 

타이스의 명상곡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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