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졸업식에서...
화려한 복식으로 졸업식장에 참석한 귀족들....
이제 막 식을 시작하려는 참에 허겁지겁 식장의 문을 열고 들어 선 한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을 보고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졸업을 모독하는 일이라며 술렁이기 시작했다.
가난했던 그 학생은 흙이 묻은 노동복차림으로 달려온 듯 손에는 미처 놓지 못한 네모난 흙손 판이 들려 있었던 것이다.
그 때 막 축사를 시작하려던 교수는 가난한 졸업생에게 다가가 말했다.
"졸업이란 지금까지 배운 것을 실천하라는 의식(儀式)이다. 너는 벌써 실천하고 있었구나"
그 때 부터 졸업식에는 네모난 흙손 판을 기리는 의미로 사각모를 썼다고 한다.
실천의 의미를 머리에 쓰고 살아가라는 참 뜻이 사각모에 담겨있는 것이다.
Warm Affection - Yuhki Kuram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