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넌방/짧지만 긴 여운

학사모(學士帽)

by 뚜시꿍야 2008. 1. 28.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졸업식에서...

 

화려한 복식으로 졸업식장에 참석한 귀족들....

이제 막 식을 시작하려는 참에 허겁지겁 식장의 문을 열고 들어 선 한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을 보고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졸업을 모독하는 일이라며 술렁이기 시작했다.

가난했던 그 학생은 흙이 묻은 노동복차림으로 달려온 듯 손에는 미처 놓지 못한 네모난 흙손 판이 들려 있었던 것이다.

그 때 막 축사를 시작하려던 교수는 가난한 졸업생에게 다가가 말했다.

 

"졸업이란 지금까지 배운 것을 실천하라는 의식(儀式)이다.  너는 벌써 실천하고 있었구나"

 

그 때 부터 졸업식에는 네모난 흙손 판을 기리는 의미로 사각모를 썼다고 한다.

실천의 의미를 머리에 쓰고 살아가라는 참 뜻이 사각모에 담겨있는 것이다.

 

 

 

 Warm AffectionYuhki Kuramoto      

 

 

 

           DdooSiKkoongYa  

 

 

'건넌방 > 짧지만 긴 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일부 /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0) 2008.02.18
돌담  (0) 2008.01.28
앞이 깜깜합니다  (0) 2008.01.28
容恕의 江  (0) 2008.01.28
조개구이  (0)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