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을 걸으며 한 아버지가 아이에게 말합니다.
돌담을 쌓을 때 모두 반듯한 돌만 있으면 오래가지 못하고 무너진다고.
모난 돌도 있고, 반듯한 돌도 있어서 서로서로 틈새를 메워야 오랜 세월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돌담이 된다고.
사람들 사이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세상에 똑똑한 사람만 있어도 안되고, 또한 부족한 사람만 있어서는 세상이 유지 되지 않는다고.
모난 성격의 사람이 있으면 원만한 성격의 사람이 있어 서로 어울리며 사는 것이라고.
서로의 틈새를 채워 오래오래 가는 거라고 말입니다.
나는 지금 아이에게 똑똑한 사람이 되라고만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부족한 사람을, 모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에 차가움이 있는 것은 아닐런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상天下唯我獨尊)'이라면 상대 또한 그러하거늘...
초원 - 김영동
'누나의 얼굴' '어디로 갈거나' '조각배' 등을 남긴
저명한 국악 작곡가 김영동
김영동을 세상에 알린 것은 1982년에 나온 두 번째 음반 ‘김영동 작곡집’.
순수 국악과 대중 음악을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를 선보이면서 부터다
정악과 민속악, 한국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을 잘 어우러지게 한다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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