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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짧지만 긴 여운

꿩 먹고, 알 먹고

by 뚜시꿍야 2008. 8. 16.

 

 

꿩의 새끼 '꺼병이'  (참고로 암꿩↔까투리 , 수꿩↔장끼)

 

 

'꿩 먹고 알 먹고' 는 일석이조의 의미로 자주 쓰인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 많고 많은 새들을 놔두고 꿩먹고 알먹는다란 말이 나왔을까?

 

꿩은 주위의 소리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다

사람이 조금만 가까이 가도 재빨리 알아채고 금방 튀어 날아가 버린다

그런 꿩이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 때는 바로 알을 품고 있을 때다

 

'꿩 먹고, 알 먹고'란 말은 알을 품고 있는 꿩을 발견하면 꿩도 잡고 알도 얻을 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사람에게야 좋은 일일테지만 알고보면 꿩에게는 비극적인 사실이군요

 

비록 하찮은 미물일지라도 자신의 죽음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식을 지키려는 어미의 마음은 한결같은 감동을 준다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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