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르트(Christian Friedrich Daniel schubart 1739~1791)의 詩에 붙인 곡
우선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송어'인가 '숭어'인가?
일단 슈베르트가 작곡한 곡의 원어 제목은 'Forelle'입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trout'인데, 영어사전이든 독어사전이든
아무 사전이나 찾아보면 다 '송어'라고 나온답니다.
따라서 '송어'가 맞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를 위한 5중주곡 ≪송어≫
이 곡은 슈베르트가 1817년 낚시꾼의 이야기를 그린 가곡 '송어'를 만든지 2년이 지난 후,
이 가곡을 4악장의 주제로 삼아 만든 곡이다.
당시 스물 두 살이었던 슈베르트의 나이와 피서 겸 연주 여행을 떠난 상태에서 만든 곡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듣기만 해도 신선한 여름을 생각하게 하고, 상쾌한 기분이 넘쳐흐르는 젊은이다운 곡이다.
가곡 '송어'가 주제로 쓰인 제4악장은 쾌활하고 생생한 연주가 머릿속까지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이 속에는 치밀하고 화려한 변주부가 있어 끝없는 애착을 갖게 한다. 마지막 제5악장 은 알레그로 지우스토
, 2/4박자의 형식인데, 생기가 있으면서도 헝가리 문화의 냄새가 난다는 평을 듣는다. 원기 있고 화려하게 맺는 마
무리가 슈베르트의 재능을 돋보이게 하는 이 곡은 묘사의 섬세함이 생물을 묘사한 수많은 곡들 중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In einem Bächlein helle, 맑은 시냇물에서,
Da schoss in froher Eil’ 질주하였다 즐거운 나머지 급히 서둘러
Die launige Forelle명랑한 송어가
Vorüber wie ein Pfeil. 지나갔다 마치 화살처럼.
Ich stand an dem Gestade, 나는 서있었다 물가에,
Und sah in süsser Ruh’ 그리고 보았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Des muntern Fisches Bade 그 즐거운 물고기의 목욕을
Im klaren Bächlein zu. 맑은 시냇물에서.
Ein Fischer mit der Rute 한 낚시꾼도 낚시대를 가지고
Wohl an dem Ufer stand, 또한 물가에 섰다,
Und sah’s mit kaltem Blute,그리고 보았다 그것을 냉정하게,
Wie sich das Fischlein wand. 그 작은 물고기는 허우적거렸다.
So lang dem Wasser helle,맑은 물이,
So dacht’ich, nicht gebricht, 생각하였다 나는, 흐려지지 않는한,
So fängt er die Forelle 그는 송어를
Mit seiner Angel nicht.그의 낚시바늘로 잡지 못할것이다.
Doch plötzlich ward dem Diebe 그러나 갑자기 그 도둑에게
Die Zeit zu lang. Er macht 시간이 너무 지루하게 생각되었다. 그는
Das Bächlein tückisch trübe, 시냇물을, 음험하게도, 흐려놓았다,
Und eh’ich es gedacht;-그리고 내가 그것을 생각하기도 전에;-
So zuckte seine Rute, 갑자기 잡아당겼다 그의 낚시대를,
Das Fischlein zappelt dran, 그 작은 물고기는 버둥거렸다,
Und ich mit regem Blute 그리고 나는 흥분된 상태로
Sah die Betrogne an. 바라보았다 속임수에 걸린 것(물고기)을.
DdooSiKkoongYa
'사랑방 > 詩를 노래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dest Petrovich Musorgskij"(벼룩의 노래) (1) | 2008.09.25 |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유심초 (0) | 2008.09.25 |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0) | 2008.09.25 |
Con te partirò (Time to say goodbye) - (0) | 2008.09.25 |
동심초(同心草) - 설도 詩, 김억 譯, 김성태 曲 / 신영옥 노래 (1) | 2008.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