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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詩를 노래하다

"엘리제를 위하여" 베토벤

by 뚜시꿍야 2008. 9. 25.

 

 

막티슨의 시에 붙여진 곡

"엘리제를 위하여"

 

베토벤의 사후 그가 보낸 편지 3통이 공개되었는데 그 곳에는 ‘불멸의 연인에게’라고
되어 있을 뿐 수신인도 날짜도 분명하지 않아 진정 누구를 위해 쓰여졌는지
현재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여러 여성이 ‘불멸의 연인’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월광의 곡」을 바친 줄리에타 귀차르디를, 어떤 사람은
테레제 폰 브룬스비크를 강력히 내세우는가 하면, 최근에는 요제프 다임이 ‘불멸의 연인’이라는
말이 유력하지만, 그 어느것도 추측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밖의 불멸의 연인으로는 가수인 아말리아 제바르트, 피아니스트인 도로테아 에르테만,
그리고 베토벤의 열렬한 숭배자 프란츠 폰 브렌타노의 아내인 안토니에와 같은
여성들의 이름을 꼽을 수 있다.

베토벤이 「엘리제를 위하여」를 바친 테레제 폰 마르파티도 그 후보자의 유력한
한 사람이었다. 신분상의 상위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결혼으로 테레제는 헝가리의 귀족과
결혼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베토벤은 마르파티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다. 어느날 마르파티가를
방문한 그는 오선지에 막티슨의 시와 거기에 붙인 곡을 적어 넣고, ‘나의 사랑하는
테레제에게’라는 말을 놓고 갔다는 이야기도 남아 있다
. 테레제가 그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었던 여성의 한 사람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평생을 통해 베토벤은 많은 여인들과 교류를 갖고 애정을 느꼈지만 끝내 그 어떤
여인과도 이룰 수 없었는데, 그것은 음악가라는 신분상의 문제도 있었지만,
베토벤 자신 스스로가 너무도 자신을 안으로 묶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곡 「엘리제를 위하여」는 베토벤의 대곡에서도 엿볼 수 없는 그의 맨 얼굴과 같은
것이 드러나 있는 귀여운 소곡이다. 베토벤의 여성에 대한 부드러운 마음의 세심함이
곡의 구석구석까지 가득차 있다. 또 일설에 의하면 제목인 「엘리제를 위하여」는
베토벤의 난폭한 필적을 잘못 읽은 것으로, 원래는 「테레제를 위하여」라는 제목이
옳다는 주장도 있다.

 

                                     엘리제를 위하여 - 베토벤


 

원어명

Für Eliese

작곡

베토벤

종류

피아노독주곡

제작연도

1810년 무렵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