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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Behind Story

Rimsky-Korsakov "왕벌의 비행"

by 뚜시꿍야 2008. 10. 4.

 

 

 

 

 

우선 그의 이름 림스키-코르사코프란 이름이 지어진 내력이 재밌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집안에는 해군 출신이 많았다 그의 증조부 역시 해군 제독이였다 

증조부의 원래 성(姓)은 코르사코프였으나 이탈리아 찬미자이신 증조부는 흔해 빠진 러시아의

코르사코프라는 성에 림스키(로마人) 란 의미의 러시아말을 덧붙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왕벌의 비행' 을 얘기하자면 우선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중에서 '황제 술탄의 이야기'가

먼저 나와야 하겠다    그가 작곡한 오페라는 15곡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 잊혀진 상태다 

'황제 술탄의 이야기'의 원래 타이틀은 '황제 술탄의 이야기, 그리고 의 아들인 유명하고

힘센 왕자 기돈 살타노비치와 아름다운 백조 공주'였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비평가들이 하도 말들이 많기에 이번에는 긴 제목을 읽느라 지쳐

말이나 좀 적게 하라고.."하는 의미에서 붙였다는 농(弄)을 하기도 했다 한다  

어쨋든 이토록 긴 제목의 오페라 가운데 현재까지 전해지는 곡은 제 2막 1장에 나오는 아주 짤막한

작품인 '땅벌의 비행'이 전부라니 아쉬운 일이다

  

※ '황제 술탈이야기'는 푸시킨의 원작에 기초하여 벨스키가 쓴 대본을 바타으로 만들어진 오페라다

<술탄은 부유한 상인의 세 딸 중 막내딸을 왕비로 맞이하지만 이를 시기한 두 명의 언니들은 술탄이

전쟁터에 나간 사이에 그녀를 중상모략한다  이 소식을 듣고 화가 난 술탄은 왕비와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왕자를 술통속에 넣어 바다에 던져버리지만 악마의 섬에 도착하여 살게된다   어느 날 건강하게

자란 왕자가 땅벌의 습격을 받은 백조를 구해주는데, 그 댓가로 세가지 기적의 선물을 받게된다  

금과 에메랄드 나무 열매를 갖다 주는 다람쥐, 33명의 호위병사, 그리고 백조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 왕비를 맞게 된다는 줄거리...

 

러시아 국민악파 5인

무소르그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보로딘, 큐이, 발라키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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