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시립공원에 세워진 'Johann Strauss Jr.' 의 동상
아름다운 아가씨여,
세상 괴로움을 견디면서도
기품과 젊음이 넘치는 그대를 나는 만나보리
우리들의 마음이 의지하는 곳
우리들의 빛나느 진실이 있는 곳
다뉴브의 강가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의 강가
이 것은 카를 베크라는 시인이 비인과 비인 아가씨에게 받치는 시의 한 구절이다
Johann Strauss Jr.의 대표적인 왈츠곡의 하나인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의 곡명은
바로 이 시의 마지막 한 행에서 딴 것이다
그런데 어떤 할 일 없는 사람이 1년 365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날마다 다뉴브 강가에 나가
물 색깔을 살펴보고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발표했다
<1년간의 다뉴브 강 물 색깔에 관한 조사 통계표>
255일 ..... 녹색
60일 ...... 회색
40일 ...... 황색
10일 ...... 갈색
이상 합계 365일 중 푸른색을 띤 날은 단 하루도 없었음
따라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라는 곡명에는 문제가 있음
차라리 '갈색의 다뉴브'라고 개명함이 좋을 듯 사료됨
ㅎㅎㅎ 세상엔 재미난 사람이 참 많다
다뉴브(도나우 Donau) 江
독일 남부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흑해로 흘러드는 국제하천
An der sch'one n, blauen Donau Op.314
비엔나 소년 합창단
'사랑방 > Behind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을 부르는 교향곡 9번 (1) | 2008.10.07 |
---|---|
'달래내길'의 내력 (0) | 2008.10.07 |
Rimsky-Korsakov "왕벌의 비행" (0) | 2008.10.04 |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 / 황진이? 양인자? (0) | 2008.10.01 |
한국전통 육아법 '단동십훈(檀童十訓)' (1) | 2008.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