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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詩를 노래하다

기쁨 보리떡 / 하덕규 詩, 시인과 촌장 노래

by 뚜시꿍야 2008. 10. 9.

  

하덕규 시인의 노래 모음 / 시인과 촌장 노래 모음

 

   
기쁨 보리떡

하덕규 詩                       


어머니 걱정 마세요
이제 꽃밭이 열리고

맑은 꽃들은 기지개를 켤 테니까요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봄이 정말 와 준다면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요

그렇다면 돌아갈 여비도 마련해야니까
노을에게 몰래 부탁도 하구요

기쁨 고향 방앗간엔 어머니 좋아하시던
웃음 보리떡도 해두라지요

어머니 걱정마세요
기다림이 오래되면

착한 새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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