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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Behind Story

Persona / 앤서니 홉킨스를 통해 본 배우들의 정체성

by 뚜시꿍야 2008. 10. 10.

 

 

양들의 침묵에서의 배우 '앤서니 홉킨스' 

 

 

persona

 

고대 그리스의 배우들이 연극할 때 쓰는 가면을 일컫는다

무대에 오르는 배우는 어떤 때는 착한 천사의 가면을,

어느 경우에는 악마의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르게 되죠

 

1991년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앤서니 홉킨스'는

한동안 악몽에 시달리며 자신의 정체성에 커다란 혼란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악의 페르소나, 악의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다보니 자신의 영혼이 병드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가 맡았던 엽기적인 정신과 의사의 역을 맡아 하는 동안 내내 악의 기운이 스며드는 느낌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우직하고 착한 집사의 역할을 맡았던 '남아있는 나날'에서는 마음의 평안이 깃들었다고 하지요

 

비단 배우뿐 아니라 우리들도 자신의 자아와는 별개의 페르소나를 갖고 있다

(최근 국내 배우들의 잇단 자살을 생각할 때 매우 안타깝게 생각된다.  

더불어 여섯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멀게한 앨런의 이야기를 다룬 '에쿠우스'라는 연극이 이 순간 떠오른다)

 

인간은 자신의 성격대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만약 자신의 성격의 본질대로 살아간다면, 사회적인 고립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가면을 무의식적으로 쓰고 살아간다.

 

즉 페르소나는 우리가 외부 세계에 보이고 싶어하는 한 측면을 뜻한다.

나의 페르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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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rewell - An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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