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이나 무슨 일이 흔들려 결단이 나다."라는 뜻이다.
조선시대 때 궁중의 말과 마굿간을 관리하던 사복시라는 관청이 있었다.
거덜은 사복시의 하인을 말하는데, 궁중에서 높은 사람이 행차할 때 큰소리로 길을 비키라고 사람들을 몰아세우다
보니 자연히 우쭐거리며 몸을 흔들고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잘난 체 거드름 피우는 것을 "거덜거리다"라고 하게 되었고, 이렇게 "흔들흔들"한다는 뜻이 더욱 발전하여
살림이 흔들흔들거리고 밑천을 홀랑 들어 먹는 것을 "거덜이 나다"라고 하게 되었다.
'사랑방 > Behind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rauss' 그 이름에 얽힌 일화 (1) | 2008.12.02 |
---|---|
낭만주의 시대의 귀공자 - 펠릭스 멘델스존 (0) | 2008.11.15 |
미국 대통령들에게 내려진 테쿰세의 저주 (0) | 2008.11.04 |
피겨스케이팅 팬들은 왜 인형을 던질까? (0) | 2008.11.03 |
사리가 바른 청년 '손병희' 선생님 (0) | 2008.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