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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Behind Story

'Strauss' 그 이름에 얽힌 일화

by 뚜시꿍야 2008. 12. 2.

 

 

 

 

         

    ▲ Johann Strauss Jr.                                                           Johann Strauss

 

Johann Strauss Jr. 는 왈츠의 왕이라 불리운다  

'왈츠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Johann Strauss와 이름이 같기에 아들인 Johann Strauss Jr.를 '왈츠의 왕'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마도 그는 왕이라는 호칭도 부족해 "황제 왈츠"를 작곡했는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자신이 작곡한 대부분의 왈츠곡들을 누군가에게 헌정했지만 "황제 왈츠"만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바치는 곡일지도 모르겠다

 

'Strauss'라는 말은 독일어로 '투쟁, 타조, 꽃다발' 등을 의미한다고 한다

 

◀ Richard Strauss

 

후기 낭만파의 거장인 Richard Strauss 는 때때로 자신의 성(姓)을 익살맞게 표현하곤 했다

 

누군가 "나치들과 싸우기도 하셨다죠?" 하자

"그럼, 내 성이 Strauss(투쟁) 아닌가?"

 

알프스를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온 슈트라우스에게 누군가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좀, 힘들었지.   마음 같아서는 훨훨 날아가고 싶었지만 어쩌겠나. 

나도 새지만  날지 못하는 Strauss(타조)이니 말일세"

 

극성스러운 팬들이 그에게 서로 꽃다발을 바치겠다고 아우성을 치자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하게.  꽃다발을 이렇게 많이 받은데다 내 성까지 Strauss(꽃다발)이니

꽃에 파묻혀 쓰러질 지경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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