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최근 금연을 시작하면서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기 시작하다가 사이클링을 해보기로 했다

중랑천 양쪽으로 정비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자전거를 타기에 주변여건이 좋다

 

오늘은 제법 바람도 쌀쌀한 날씨지만 낮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평일 오후라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지않아 좋았다   이제 겨울이라 그런지 매우 쌀쌀한 느낌이 든다 

 

무슨 공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강줄기를 막아서면서까지 열심히 공사중이다

마치 대운하공사의 축소판도 이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뒤에 보이는 산이 도봉산, 좌측엔 북한산, 우측으로는 아파트에 가렸지만 수락산과 불암산이,,,

 

      

한강 주변을 다니다 보면 낚시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곳도 예외는 아니다       

 

놀랍게도 노원구내에 무료자전거대여소가 있는줄 처음 알았다  관리자는 중계동에도 있다고 한다 

참 생활체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대여장소와 반환장소가 같아야 한다고 하니 동떨어진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아직 전시행정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에 못내 아쉽다

 

자전거의 관리상태가 매우 좋아 보였다   아무 자전거나 신분증만 제시하면 대여가 가능하다  물론 공짜! 

 

수락산 근처에 다다르니 설치된 정화시설이 새롭다    처음 접하는 모양새가 신기하지만 화학약품에 의한

강제 정화처리가 아닌 자갈과 수초 등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정화시설 같아 보기가 좋다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나와 집으로 오다보면 보이는 노원구 아니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복권명당이다 

처음 지나가는 스님 한 분이 이 자릴 보고 "최소한 1등 10번은 나올만한 자리군"했더란다  헌데 벌써 1등만

10번에, 2등은 20번을 당첨시킨 전국 최고의 로또명소로 알려져 있다  주말엔 도로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