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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얼큰하고 칼칼한 - 쇠고기 버섯전골

by 뚜시꿍야 2009. 2. 13.

 

 

날씨 탓인지 뭔가 자꾸만 얼큰한 국물이 생각난다

집사람도 매운맛에 익숙해진 아이까지도...

오늘은 얼큰한 소고기 버섯전골에 도전한다

이전에도 맛을 봤던 음식이기에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니 말이다 

 

 


 

     마트에 가서 온갖 버섯 종류를 조금씩 샀다

     아무래도 요즘 채소값이 장난이 아니게 비싸지만 그 중에서도 버섯이 가장 싼 편에 속한다

     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 버섯, 모두 합쳐 4,000도 안 되었다 

     표고버섯은 비싼 관계로 생략...  쇠고기 400g / 8,500원 , 두부 반모

     호박, 양파, 당근, 청양고추, 대파는 집에 있는걸로...

     모든 버섯과 쇠고기 재료는 반으로 나누어서 두 번에 걸쳐 만들어 먹기로 했다

 

     쇠고기는 간장, 청주, 천일염, 마늘, 설탕 조금 등으로 밑간해 냉장실에서 1시간 가량 숙성시켜 두었다

 

     양념장은 얼큰한 매운탕 양념장을 생각하면 되고, 거기에 고추장 약간과 고추가루를 섞어 넣는다

     다시마와 멸치 무를 약 20여분간 끓여낸 육수를 사용한다

     당면은 취향에 따라 넣거나 말거나...

 

    남은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어도 훌륭함

    

 

 

예전에 끓였던 버섯전골에 비해 맛이 좋았다

저녁에도 먹고 남은 것은 담날 아침에 비웠다  

남겨 놓은 재료로 다시 한 번 먹을 생각을 하니 마냥 뿌듯하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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