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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2009 코리안 시리즈

by 뚜시꿍야 2009. 10. 26.

 

2009 코리안 시리즈는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100년의 월드시리즈 역사동안 7차천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갈린 경우는 단 한 차례뿐

 

1960년 월드시리즈 뉴욕 양키스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8회말에 4:7로 지고있던 파이어리츠는 대거 5점을 뽑으면서 9:7로 앞서간다

그러나 양키스는 9히초에 2점을 따라 붙으며 9:9 동점을 만든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파이어리츠는 빌 마제로스키의 솔로 홈런으로 극적인 10:9 승리를 하게 되었다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시절 코리안시리즈 우승은 많은 야구팬들도 당연시하였다

이 후 중하위권을 맴돌다 최하위의 수모까지 겪으며 패배감에 12년간이나 길들여진 타이거즈...

절치부심 구단의 투자와 선수들의 노력으로 패넌트 레이스 1위를 차지하더니만 기여코 코리안 시리즈 무패의 신화를

이어가면서 10번 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프로야구 28년의 역사동안 10차례의 우승은 정말 높이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기록이다 

 

2009 코리안 시리즈의 우승은 아마도 상대팀인 SK의 실력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더욱 더 값질 것이다

에이스인 김광현과 박경완 '차포를 떼고 장기를 둔다'는 식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12번의 포스트 게임을 훌륭하게 치른 SK의

투지가 있어 프로야구의 팬으로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명승부를 보여주었다

 

승자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팬들과 함께 그 기쁨을 배가하고 패자이지만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 준 SK의 선수들에게도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게임 중간 정상호의 수비방해성 태클에 대해 이현곤 유격수는 괜찮다며 포옹을 해주는 모습이나 경기후 조범현 감독이 스승인

김성근 감독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등을 토닥거려주는 감독들의 모습 또한 깊은 인상을 남겨준다

 

딸 아이는 플레이 오프에서 두산을 응원하였지만 SK에게 발렸다(아이들의 표현)는 이유만으로 7차전 까지 기아를 응원하였

지만 경기 후 SK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며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할 정도였다

 

스포츠 경기에서 패자와 승자가 서로에게 격려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우승에 대한 나름의 노력이 컷기에 우승 후의 기쁨은 눈물로 보여진다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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