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詩를 노래하다

솔베이지의 노래

by 뚜시꿍야 2009. 9. 12.

 

 

 

에드바르트 그리그 (Edvard Grieg, 1843~1907, 노르웨이)
이 곡은 그리그가 ,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이 전설에 바탕을 두고 쓴
환상적인 시극 <페르퀸트>의 공연을 위한
무대음악으로
위탁을 받아 작곡한 것이다. 그리그가 31세 때에 쓰기 시작하여 다음 해 1875년 여름에 완성하였다.
이 극음악은 5막 5개의 전주곡을 비롯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등 23개곡으로 구성되었다.
그 중 여덟 곡을 골라 네곡씩 제1모음곡과 제2모음곡을 꾸몄는데
이 '솔베이지의 노래'는 <제2모음곡>의 마지막 곡으로 연극에서는 제4막 페르가 방랑생활을 하고 있을 때
솔베이지가 세월은 흘러도 언젠가는 당신이 돌아올 것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기다리는 장면이다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전화 시 담당자를 연결할 때까지 흐르는 음악이 바로 솔베이지의 노래다

  

 

 

노르웨이 어느 산간 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와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 가 살고 있었다.

둘은 서로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
가난한 농부였던 페르귄트는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간다.

갖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1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국경에서 산적을 만난다.
돈을 다 빼앗기고 목숨만 부지한 그는

그렇게도 그리워했던 솔베이지를 차마 볼 수가 없었다.

다시 이국땅으로 떠나 걸인으로 평생을 살다가

늙고 지치고 병든 몸으로 겨우 고향으로 돌아온다.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에 도착해 문을 여니

어머니 대신 사랑하는 연인 솔베이지가 백발이 되어

다 늙어버린 노인 페르귄트를 맞는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그날 밤 솔베이지의 무릎에 누워 조용히 눈을 감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는 솔베이지...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Solveig's Song / Cornet

 

 

  

 

DdooSiKkoongYa 

 

 

 

 

 조수미의 [Be Happy]에 수록된 솔베이지의 노래 듣기

 

 

 

 

 

The winter may pass
and the spring disappear
and the spring disappear
The summer too will vanish
and then the year
And then the year
But this I know for certain
you'll come back again
That you'll come back again
And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iting then
You'll find me
waiting then
Oh-oh-oh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iting then
You'll find me
waiting then
Oh-oh-oh ....

 

 

 

겨울이 무난히 지나가고,
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죠.
봄이 가버리겠죠.
여름도 보일듯 하다 지나가고,
한해가 가버리는군요.
한 해가 지나가 버리겠죠.
하지만 난 이것만은 확신해요.
당신이 다시 돌아오리란걸..
다시 돌아오실 거예요.
내가 약속드린대로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그때 기다리는
날 발견하실거예요.
오....내가 약속드린대로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그때 기다리는
날 발견하실 거예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