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사무실로 가는 전철안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네, 000입니다"
"안녕하세요 여긴 '행복한 동행' 편집실인데요 000님 맞으신가요?"
순간 아~ 이번엔 드뎌 응모한 원고가 채택이 되었나보다 싶은 들뜬 마음에 "네" 하고 답했다
"다름아니라 이번엔 000님이 응모하신 글 중 '영화속 명대사'가 채택이 되어 축하드립니다
저희가 준비한 선물과 함께 책자를 다음에 보내드리드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글 밑에 간략하나마 소감 한 마디를 남겨주셨으면 해서요"
순간 약간의 흥분이 있었지만 신경써서 응모했던 수필이 아니고 곁다리로 슬쩍 건드려 보았던 '영화속 명대사' 꼭지라는 말에
적잖은 실망감도 생겼다
'좋은 생각' 에서 발행되는 잡지가 몇 가지 있다
그 중엔 '행복한 동행' 이라는 잡지도 있다
원고응모만 해도 감사의 표시로 '좋은 생각'과 '행복한 동행'의 잡지를 보내주어 그 동안 고마운 마음으로 읽고 있었다
이번에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원고응모를 하게 되었다
십 수가지의 꼭지가 있는데 그 중 글과 관련된 꼭지를 선택해 응모를 하던 중 '영화속 명대사'란 꼭지가 눈에 띄여 곁다리로
응모해 보았던 것이다
갑자기 그런 말이 생각난다
많은 스타들의 데뷰동기를 물으면 "친구따라 갔다가 친구는 떨어지고 운좋게 저만 합격하게 되었어요"
쩝~ 기대를 가지면 항상 기대만큼의 호응이 따르지 않는 모양이다 ^L^
2편에 대한 대사를 적었는데 '파인딩 포레스터'를 채택한다고 한다
[영화속 명대사]
숀 코네리 주연의 'finding forrester'
감독:구스 반 샌트
출연:숀 코네리/F.머레이 에이브라함/안나파킨
사랑하는 자말,
한 때 난 꿈꾸는 걸 포기했었다.
실패가 두려워서, 심지어는 성공이 두려워서.
네가 꿈을 버리지 않는 아이인 걸 알았을 때,
나 또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지.
계절은 변한다.
인생의 겨울에 와서야 삶을 알게 되었구나.네가 없었다면 영영 몰랐을 거다.
김희애 문성근 주연의 101번 째 프로포즈
영섭(문성근)이 정원(김희애)에게서 멀어지는 장면
"이 세상에 당신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당신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제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세요"
over the rainbow/what a wonderful world-ISRAEL KAMAKAWIWO'OLE
from the O.S.T finding forrester /2000년
세상을 등진 남자와 이제 막 세상으로 나올려는 남자
나이를 뛰어 넘은 두 남자의 아름다운 만남 그리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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