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칠순의 샐러리맨

by 뚜시꿍야 2011. 6. 23.

 

 

지난주 처가집 작은 아버님께서 칠순을 맞이하셨다

많은 친지가 모인 가운데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것으로 삼원가든에 모였다

말로만 듣고 밖에서 곁눈질만 하던 삼원가든엘 처음 가봤다

출입구에서부터 안내데스크까지 도우미가 있었고 테이블 마다마다에 서빙하는 분들이 계셨다

'흠... 이런 곳에서 식사하면 어떤 맛일까?' 싶었다

'고깃집이 이렇게까지 기업화가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사장이 누군지 대단하다 싶게 여겨졌다

 

여튼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작은 아버님이 옆자릴 내어 주신다

안부와 함께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는데 평소에도 멋쟁이 신사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재밌게 살아오신

삶이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칠순의 연세임에도 아직까지 대학에 다니시면서 강연하고 계시고 더군다나 월급까지 받으신다니 그에 비해

나는 아직 새파란 나이란 생각이 든다

 

생각이 젊으시니 몸까지 젊어지셨는지 고스톱을 치면 아직도 날밤을 세울 만큼의 체력이시니 본받을 점이

이래저래 많다  보다 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어린 조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셨음

 

 

     

 DdooSiKkoongYa 

'건넌방 >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드가 주는 즐거움  (0) 2011.12.14
오랜만의 휴식...  (0) 2011.12.04
나는 지금 행복하다... 무척 행복하다  (0) 2011.06.10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나...  (0) 2011.05.25
전복죽  (0) 201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