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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행·트래킹

2013. 06. 16 [청평 호명산]

by 뚜시꿍야 2013. 6. 17.

 

 

이번 주엔 연인산을 계획하고 대중교통편을 알아본다

헌데 주말과 휴일엔 경춘선 첫차의 출발이 평일보다 20분 늦은 5시 30분, 가평서 백둔리행 첫 버스는 6시 10분

다음 버스는 10시 10분... 대략 11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해 오르기엔 무더운 더위가 염려된다

도저히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어 차를 가지고 가려했으나 옆지기가 사용한단다

해서 의정부 방향으로의 대중교통을 알아보자 의정부역 -> 광천마을 광능내시장 -> 석세울 삼거리 -> 상판리회관 하차하는

연계노선이 있었다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능한 일찍 오르려는 생각에 이 코스로 정했다

 

▲ 오픈하지 않은 병원 입구에 앉아 버스를 기다림

 

아침 5시 10분 의정부역으로 출발해 광능수목을 거쳐 광천마을 광능내시장에 도착한 시각인 오전 7시 20분버

헌데 석세울 삼거리행 버스의 종착지가 현리였다  아뿔사 이 버스는 하루 세 번 운행한단다 (7시, 13시, 19시) 허걱~

현리방향으로의 다른 교통수단은 없었고 있다면 택시?  이건 부르는 게 값이라 포기한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근 1시간을 소모하다 가장 가까운 경춘선역으로 정하고 거기서 목적지를 정하기로 했다

별내역과 퇴계원역이 검색되었지만 먼저 도착한 버스를 타고 별내역으로 향하다보니 퇴계원초등학교가 보여 하차

퇴계원역으로 걷는다  참 고단한 여정의 반복이다

그때 어느 중년이 어느 산으로 가냐 묻는다  가평으로 갈까 청평으로 갈까 생각 중입니다 ㅎ

삼악산과 호명산을 추천하신다  그때 퍼뜩 그래 바로 호명산이야 버스로 갈아타지 않아도 되니...

감사하단 말과 함께 청평으로 출발 오전 9시 경 근 4시간을 길에서 헤멨다 ^L^

 

청평역에 도착한 시각이 9시 45분

호명산 입구에 도착하니 9시 55

 

이 시각에도 제법 많은 산꾼들이 호명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 이번 산행부터는 휴대용 아이스박스를 챙기기 시작했다

얼음물도 맥주도 모두 5시간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뜨뜨미지근해지는 상황이라 냉기를 좀 더 오래 보관키위해

아이스박스를 챙겼더니 배낭의 무게가...

하지만 덕분에 아랫배까지 전해져오는 시린 맥주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 호명산에서 바라본 청평댐

수상보트가 여럿 보인다

 

 

 

 

▲ 혼자하는 산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 편안함과 고요함이 나는 정말 좋다

맘 편히 쉴 수도 있고 이런저런 생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정말 좋아 한동안 잊고 있었던 단독산행의 맛을 즐긴다

 

점심을 먹고 한동안 쉰 후 다시 호명호수를 향해 걷는다

 

 

▼ 얼마 전 다녀왔던 삼악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 호명호수의 풍경

산 정상에 호수와 더불어 공원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 반대편에는 버스도 올라온단다

 

 

 

▼ 나름 공원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듯

산 정상에 산책길 뿐아니라 미로공원까지 조성

 

 

▲ 가평의 명물 잣나무가 무성하다

 

▼ 상천역서 바라본 호명산

 

3시 20분 상천역서 경춘선을 탄다

북한산행을 한 산방 식구들의 뒤풀이에 참석하려고 나름 서둘렀으나 시작부터 꼬여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상봉역에 도착한 시각이 이미 4시가 다 되었다 

뒤풀이는 이미 끝나가 집으로 향하면서 옆지기에게 데이트 신청 함께 제주 흑돼지에 소주와 백세주 각 일 병했다

 

산행에 소요된 시간보다 헤멘 시간이 더 많아 무척 아쉬웠지만 연인산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아쉬웠던 일정도

나름의 소득을 얻었으니 이번 산행도 나름 재밌었다

헌데 아무리 불러봐도 호명산엔 온달님이 안 계셨다 ^L^

 

산행코스 / 청평역 -> 호명산 정상 -> 기차봉 -> 호명호수 -> 상천역

산행시간 / 휴식시간 포함 4시간 50분

산행거리 / 약 10.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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