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0여년 만에 다시 찿은 월악산
산을 좋아하지 않던 시절엔 산엘 왜 오르나?
정말 가기 싫다... 여기서 내려가고 싶다... 많은 생각을 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근자들어 젊은 아이들처럼 도시에서 놀 공간적 제약 때문일까 산을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한 주라도 걸르면 좀이 쑤신다
가고자 했던 산, 원해서 오르는 산은 아무리 힘들어도 정상에 올라서고 하산을 하면서는 뿌듯한 기분과 함께 잘했다는 생각이 앞선다
산행코스 |
오전 6시 30분 집에서 나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 충주를 거쳐 덕주사 입구에 도착
배낭에서 필요한 식량과 식수를 챙기고 09시 20분 덕주사를 들머리로 산행 시작
마애봉을 조금 지나 점심 식사 11시 20분, 다시 영봉을 향해 산행 재계 영봉 도착 13시 40분 영봉 정상
동창교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고 했으나 길을 잘못 들어 신륵사 방향으로 하산 16시 경 덕산분소에 도착했다
악소리 나게 만드는 계단을 각오는 했지만 다리가 후덜덜...
최근에 오른 산행 중 가장 힘들었다 산행 전 잠을 많이 못 잔 탓이었을까 무척이나 힘든 산행이었다
마애봉을 오르는 도중 가슴에 압박감이 전해질 정도였다
▼ 함께한 친구가 찍어준 사진에서도 얼마나 힘들게 올랐는지 알 수 있다
▼ 영봉 아래서 올려다 본 모습
▼ 영봉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아래를 내려다보니 오금이 저린다
신륵사로 내려오던 중 곳곳에 오디나무가 가득했다
이미 다 익은 오디가 땅바닥에 가득했고 손이 보랏빛으로 물들 만큼 많이 따먹었다
▼ 덕산분소 옆의 초등학교 운동장 나무 그늘 아래 벤치가 정말 한여름에도 시원할 거 같은 모습이다
뒤쪽엔 오토캠핑장이 있는데 아직은 때 이른 바캉스 시즌인지 한산하고 조용했다
상경길이 막힐 듯 싶어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올라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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