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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행·트래킹

2013. 10. 17 [충북 영동, 민주지산]

by 뚜시꿍야 2013. 10. 18.

 

 민주지산 / 1,274m

 

 

산행코스 

물한계곡(09:50) → 삼마골재 → 삼도봉(12:25) → 석기봉(13:00)  → 점심(14:00) → 민주지산(14:50) 

→ 각호산(16:20) → 각호골 족탕(17:10) → 황룡사(18:00) / 넘어선 봉우리 총 8개

약 16Km / 8시간 10분

 

 

조망이 좋은 산은 겨울에 오르면 참 멋지겠단 생각을 다시금 갖는다

삼마골재까지의 오르는 길은 잣나무와 이름 모를 나무들로 빼곡해 조망은 없었지만 거의 둘레길 수준으로 초급자에게 맞겠단 생각이 짙었다

삼마골재 부터 탁 트인 조망과 쾌청하진 않았지만 맑은 날씨 덕에 가야산과 덕유산 또 저 멀리 천태산까지 조망할 수 있었다

석기봉까지의 길은 거의 초급도 무난한 코스 이후 부터는 칼바위 부터 자일을 놓을 만큼 가파른 경사의 오르내림의 연속

 

무엇보다 지금껏 다녀본 산 중 이정표를 요소요소에 잘 배치해 놓아 길을 놓치는 일은 없겠다

다만 이정표 상의 거리와 실제 걷는 거리 상엔 차이가 있어 보인다

또한 지도나 정상석 등에 표시된 고도도 제각각...

십자로 갈림길서 각호산까지 0.5Km 라는데 막상 올라보니 거리도 멀고 25분이나 소요되었다

 

산행 들머리를 찾기위해 민주지산 휴양림과 도마령 부터 훓었다

대개의 휴양림이 그렇듯 산 중턱에 자리하고 진입로는 포장이 되어 코스가 짧겠단 생각이었다

하지만 숙박객이 아닌 일반 등산객의 출입을 제지한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을까 ^L^

 

도마령에서의 들머리가 짧아 각호산까지를 거치기에 좋다지만 원점회귀가 힘들어 위치만 확인했는데 산행 중 만난

어느 일행은 물한계곡으로 내려 도마령까지 택시로 이동한단다 헐~ (택시비가 장난이 아닐텐데...)

 

겨울산행 엔 5시간을 넘지 않아야 겠기에 두 코스로 압축해 본다

하산 시 위험하지 않은 완만한 코스로 역순으로 하는 게 좋을 듯하다

 

1. 민주지산 휴양림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삼마골재 → 황룡사 (4:30~5:00 시간)

 

2. 황룡사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삼마골재 → 황룡사 (5시간 전후)

 

▼ 들머리 / 황룡사

 

 

▼ 구름다리(?) 짧지만 엄청 출렁거려 지나오고 나서도 한참을 몸이 출렁거렸다

 

 

▼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며 계곡으로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봉쇄 (각호골 상류엔 철망이 없었다)

 

 

▼ 장마철 물이 불 경우를 대비 구름다리를 여러곳에 만들어 놓았다 관리에 매우 신경 씀을 알 수 있었다

 

 

▼ 초입엔 잣나무 숲이 빼곡하다

 

▼ 여기도 구름다리를...

 

 

▼ 모든 이정표는 겨울 눈꽃에도 가려지지 않을만큼 시원시원하게 만들어 놓았다

 

▼ 겨울산행을 많이 하는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등산객들을 위해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 내내 평지를 걷다 첨 만난 오르막 50여미터에 지나지 않는다

 

▼ 첫 휴식 / 모든 휴식터엔 벤치가 만들어져 있어 편하게 쉴 수 있다

 

 

▼ 이날도 많은 인부들이 등산로를 새로 정비하고 있었다

 

 

▼ 삼마골재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이지만 평지 같다 / 곰배령 보다 훨 멋지다

 

 

▼ 날이 맑다보니 저 멀리 가야산도 보인다

 

▼ 삼도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

 

▼ 덕유산 능선도 보이고

 

▼ 삼도봉 오르기 전 연어캔으로 잠시 허기를 달래고...

 

▼ 삼도봉 / 전라북도, 경상북도, 충청북도의 3도가 갈리는 곳

 

 

 

▼ 석기봉 오르기 전

  

▼ 저 멀리 덕유산과 백두대간의 능선을 바라보니 눈이 시원하다

 

▼ 석기봉 오르는 동안 처음으로 마주친 암릉

 

 

 

 

 

▼ 십자로 갈림길서 각호산은 500m 헌데 걷다보니 1km 이상 된다

막상 각호산이라고 올라보니 정상석도 안 보이는데 맞은편 까마귀 놀이터가 정상석인듯

 

▼ 각호산서 바라본 영동 방향 저기 어디가 아마도 천태산이지 싶다

 

▼ 하산길 마주친 어느 식당의 울타리

아마도 덕유산 스키장서 폐기된 스키를 가져온 듯...

 

 

한겨울의 민주지산을 기다리며...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