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만든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
모든 게 쉽게 얻어지거나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에 대해선 그만큼 등한시하는 경향이 생긴다
나 역시도 마냥 보는 게 영상이라 극장을 찾지 않는 한은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어떤 계기를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영상자료와 유료 온라인을 통해 영화를 찜하고 폭풍 흡입 중이다
인터넷을 통해 얻은 영상자료는 역시나 번역의 질이 문제인 게 못내 아쉽다
영화 자체의 맛을 제대로 살리느냐의 관건은 역시나 최종 전달자의 요리 실력
우디 앨런 감독의 [Rome with love] 번역자의 상황과 캐릭터에 맞는 맛갈스러운 언어구사력이 눈에 띈다
또한 관객과 영화평론가의 평점 사이에 심한 갭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평론가도 제작사나 배급사의 스폰을 받나?)
영화를 이해하고 분석하고 평론하기 위해 보는 것보다는
걍 편한 마음으로 보고 필만 받으면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될 텐데 하는 아쉬움이 짙다
[감기]와 [연가시]를 보면서는 [더 임파서블]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재난영화도 꽤 볼만하다는...
기획이나 시높, 시나리오가 돋보인 작품으로는 [7번 방의 선물], [전설의 주먹], [디스 커넥트], [Mr. Nobody]
지인에게 이 가을 한 번쯤은 볼 것을 권하고 싶은 영화로는
[세이프 헤븐], [로마 위드 러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The Impossible], [Hope Springs], [건축학 개론]
킬링 타임 용으로는 역시나 마블 시리즈가 단연 돋보였다
[토르], [스파이더맨], [슈퍼맨], [헐크], [울버린], [어벤져스], [X-맨], [아이언맨]...
그 중 [퍼시픽 림] 또한 스케일이나 CG에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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