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 인천 연수동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작업을 의뢰한 친구가 납품이 지연되어 무슨 일인가 싶어
카톡을 열었더니 하늘나라로 갔다는 메시지가...
뉴욕서 영화공부를 하고 온 나름 수재의 올해 29세의 젊은이로
올가을 결혼하려다 강재규 감독의 작품이 크랭크 인하는 바람에
내년으로 미루고 조감독으로 영화 촬영을 마치고 편집만 남겨둔 상태였는데...
부모는 내 나이 또래 같고 외동아들이라는데...
역시나 제작 현장은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혼자서 많은 일을 맡았던 모양...
그로인해 피곤한 몸 상태서 혼자 운전하다 졸음 운전으로 사고를 당한 듯...
많이 아쉽다...
재능이 많은 젊은이었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영화계의 화려함 보다는
뒤에서 골병드는 젊은이가 이친구 뿐이겠는가 싶은 마음에
무척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부디 저승에서나마 못다한 꿈을 이루기를...
삼가 명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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