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바람과 추위에 떨며 얼어죽는다는 말을 실감했다
예정된 코스보다 늦어 아침을 일찍 먹고 중봉을 넘어 석남터널을 향해 간다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갔다지만 그 여파는 대단했다
▼ 멀리 헬기장에서 비박했던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했을 듯 싶다
▼ 짙은 운무로 건너편의 운문산도 숨바꼭질을 한다
▼ 우리와 같은 코스로 종주를 한다는 비박 이웃(우측 4인방)도 함께 출발했으나 이후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 청도시
▼ 넘어가야할 중봉
▼ 가운데 샘물이 있다는 쌀바위가 보인다
다음엔 고헌산을 들머리로 쌀바위→가지산 코스도 괜찮을 듯
▼ 가지산 주능선
▼ 능동산을 오르는 길목은 완전 진달래와 철쭉군락지
봄에 만개한 진달래와 철쭉을 보러와도 괜찮겠다 싶다
▼ 능동2봉을 지나 얼음골 케이블카 방향으로 진행
▼ 힘들고 지루한 임도길을 지나니 재약산 수미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샘물상회 / 식수를 무료로 주시니 땡큐였다
▼ 보답으로 두부김치와 가지산막걸리를 사고 라면을 끓여 점심을 해결한다
▼ 뒤로는 천황산 사자봉
▼ 천황산 오르기 전 View Point를 찾았더니 지나온 길이 모두 보인다
▼ 언젠가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쌓아놓은 돌탑 위에 더 많은 돌들이 얹어진 모습을 볼 듯
▼ 재약산을 넘어가려 했으나 야간산행을 피하기 위해 일찍 텐트를 쳤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텐트는 몇 안 된다
▼ 조리개가 열린 상황서 지나가는 야간산행자의 헤드렌턴 불빛이 묘한 파형을 보인다
▼ 밤이 깊어지자 데크엔 빈자리가 없을만큼 텐트촌을 이룬다
▼ 전날 추위에 떨어 임시방편으로 수통에 온수를 넣어 약간의 온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Jackson Browne / The road out & 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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