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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행·트래킹

2014. 10. 05 [영남알프스 태극권 종주, 셋 째날]

by 뚜시꿍야 2014. 10. 8.

 

 

처음 영남알프스 태극권 종주는 막연한 바람에서 시작했다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마주친이 없었더라면 감히 실천할 생각조차도 가질 수 없었던 길

혼자가 아니기에 가능했던 2박 3일간의 일정

순간순간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과정을 서로의 도움으로 무탈하게 완주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더군다나 거의 탈진에 몸상태도 좋지 않았던 마지막날 오후 1시가 넘어 마지막 과정인 신불재를 올라야한다는 생각은

엄청난 부담감과 함께 5시까지는 하산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거의 쉼없이 내달렸다

게다가 카메라까지 분실해 20분 이상을 소모한 뻘짓까지 더해 마음은 급해졌고 신불재에서부터 몰아치는 강풍에

몸은 쓸려 안전바에 빨래가 널리듯 걸쳐지기도 했지만 영축산을 제외한 미완의 영남알프스 태극권 종주를 무사히 마침에

함께한 행복이, 사랑이 친구에게 무한한 신뢰와 함께 감사한다

 

개인적으로는 삐끗한 허리탓에 배낭의 무게를 어깨에 의지하다보니 피멍이 들고 팔을 올리기 조차 힘들었다

그런 와중에도 무탈하게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며 또 다른 나 자신의 모습을 대견해 한다

 

♥ I Love You ♥

 

 

▼ 2박 3일간의 영남알프스 태극권 종주 (클릭하면 원본)

 

바람은 여전히 거셌지만 날씨가 맑아 생각지도 못했던 재약산 너머로의 일출을 볼 수 있었다

 

 

 

 

▼ 사자가 뛰어놀 듯한 사자평의 대초원

이곳이 예전엔 도요지였다 한다 죽전마을로 하산하다 겉으로 드러난 황토를 자주 목격한다

 

 

 

▼ 마지막 남은 재약산→신불산의 일정을 마치기 위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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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약산 수미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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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전마을(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의 경계)로 하산 후 차도를 지나 배내골로 향한다

 

 

▼ 좌측은 직선코스로 된비알이고 우측은 휴양림 관리사무소를 통해 입산한다

입장료는 당근 산을 보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수고비라 여기지만 입장료 1,000원이 아까워 관리사무소를 사이에 두고

사잇길로들 많이 산행한다 한다

 

 

▼ 왕복 2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영축산을 지척에 두고 신불재로 방향을 틀었다

 

 

 

 

 

 

 

 

 

 

▼ 최종 목적지인 울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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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배낭이 거센 바람에 휘청거려 제대로 발걸음을 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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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월산을 지나 배내고개로 가면 좀 더 수월할 테지만 열차를 이용해야 하기에 KTX울산역에서 가까운 언양으로 하산

 

 

 

 

 

 

 

 

 

 

 

 

▼ 하산길은 끝간데 없는 꼬부랑길...

가끔은 지름길로 가로질렀지만 워낙에 너덜길이라 그것도 쉽지가 않다

 

 

 

 

▼ 콜택시를 불러놓고 완주를 자축...

 

 

▼ 울산역전에서 돼지국밥에 하산주로 영남알프스 태극권 완주를 자축한다

KTX열차 시간에 맞추려다 보니 뒤풀이 또한 20분만에 쫑을 내야했지만 그 어느 음식보다 훌륭했다

 

Lover Boys / Turn Me Loose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