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
오를 땐 모르겠는데 하산길에 발을 들면 오금이 당긴다
인대가 늘어나 염증이 생겼다 해서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는 중이다
해서 당분간 고지대의 산행은 자제하고 가벼운 워킹만 하려 한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산본의 철쭉동산... 집에선 무척이나 먼 거리다
근교산행을 하고 싶어도 사람이 많이 다닌 길을 걷자니
미세먼지가 잔뜩 낀 날에 흙먼지까지 날린다 생각하니 쉽게 가지질 않는다
이곳 철쭉동산도 마찬가지였다
비좁은 동산에 방문객이 수천 명에 이르다 보니 흙먼지를 쫓아다니는 꼴이 되었다 ㅠㅠ
올봄엔 유난히도 꽃들이 일찍 피고 졌다
이곳 또한 마찬기지라는 생각을 하니 아랫지방은 어떨지 싶다
바래봉이나 초암산엔 봄 철쭉을 보기 위해 꼭 가보고 싶었으나 무리하지 말자란 생각이다
오늘 내일 산행하다 말 것도 아니니 당분간은 쉽게 움직이자
Gilbert O'Sullivan / Alon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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