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나 가야 이녀석을 만나지' 하는 마음으로 친구 둘이 찾아왔다
물론 두 친구도 산행을 즐기는 편이나 나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평일이고 휴일이고 산에 오르는 날 만나기 위해 분당과 과천서
우리 집서 가까운 아차산까지 찾아온다는 것이다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 쉬려 했으나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다
용마산역서 만나 아차산역까지 걷는 동안 이런저런, 살아가는 얘기를 주고받았다
이젠 나이가 나이어서인지 역시나 자식들 걱정과 건강에 관련한 얘기가 주가 되었다
그렇게 하산 후 모듬전과 칼국수로 가볍게 뒤풀이를 하고 헤어졌다
다음에 다른 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지만 그때가 또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
빅마마 / Break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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