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무박산행을 해왔지만 이번만큼은 좀 힘들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잠을 한 숨도 잘 수 없어 더욱 힘들었던 듯
시간상으로는 당일도 충분하겠지만 주민이 제공하는 점심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무박일정이라는 생각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십여 개의 봉우리를 넘는 코스도 어렵지 않게 완주했지만
포장도로도 그랬고 임도까지 내려와
다시 다섯 개의 고개(재)를 넘어서야 하는 코스가 그리 녹록치는 않았다
가뭄에 계곡이며 땅이 무척 메말랐다 싶던 차에 만난 션한 계곡물
마을 주민이 준비한 점심
약간의 허기가 진 상태라 산채비빔밥이 더욱 맛있었다
수백 년 수령의 할아버지, 할머니 소나무라고 한다
머위대가 지천이었지만 그 누구도 채취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지난 주 하화도 트래킹을 하며 느꼈던 느낌 못지 않게 걷기엔 정말 좋았다
1~5코스까지 있다지만 어느 구간이건 한번쯤은 걷기를 추천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재를 남기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때부터 다쳤던 인대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서 무척 힘들었다 ㅠㅠ
Kenny Rogers / Coward Of Th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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