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천문대에서의 별빛이 멋지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어지만 이렇게 생각지도 않게 갑작스레 가게 될줄은 몰랐다
당초 금산의 진악산으로 비박을 준비하려 했으나 행복이 사랑이가 영천에 볼 일이 있다해서 보현산 시루봉으로 급선회
25일까지 달빛마을에서 별빛축제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이맘 때가 별빛이 좋은가 싶은 추측을 하고 떠난다
1,100고지가 넘는 고지대지만 천문대까지 차가 오를 수 있어 약 1Km 정도만 도보로 걸으면 된다는 정보를 얻었다
시루봉까지 오르는 등로 또한 데크로 이어져 있어 큰무리 없이 쉽게 오를 수 있었다
날은 화창하다 못해 햇빛이 뜨거웠으나 고지대인만큼 시원한 바람도 불어 좋았다
해가 지면서부터는 오히려 한기를 느낄만큼 추웠다
정상에 놓인 정자엔 다행히도 비박자가 없어 우리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밤이 깊어지면서 별빛이 또렷해지고 많은 별이 눈에 보였지만 아쉽게도 별궤적사진엔 실패... ㅠㅠ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철수하면서 귀경길에 안동 하회마을의 부용대를 거쳐 영주의 부석사까지 둘러볼 수 있어 즐거운 1박이 되었다
매년 이맘 때면 영천에 와야 한다는 말에 내년엔 또 다른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 독도에서 받은 태극기가 배낭에 아직도 있었다
▼ 영천터미널서 점심을 해결하며 일행을 기다린다
할머니가 차려주신 백반... 반찬이 맛갈난다
▼ 데크까지도 별모양
▼ 화북저수지 보현댐
▼ 삼각대까지 준비하고 밤하늘의 별을 찍기위한 준비 완료
▼ 보현산 정상은 천문대 뒤 좌측 봉우리인 듯
▼ 행글라이더 활공장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 바람이 평소에도 많은 듯
▼ 토끼가...
▼ 붉은 저녁노을이...
▼ 별빛사진을 실패해 일출이라도 찍어볼 요량으로 대기 중
▼ 개스가 가득해 일출 또한 실패
▼ 아침 햇살의 데크길이 산책하기에 좋았다
▼ 행글라이더 대신으로 텐트를 들고 코스프레 중...
브르조아의 텐트가 찢어질까 노심초사하는 행복이의 표정이 지금도 생생
이승철 / 넌 또 다른 나
'안방 > 산행·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08. 04 [영월, 어라연 래프팅] (0) | 2016.08.09 |
---|---|
2016. 08. 01~02 [다시 찾은 여수와 순천] (0) | 2016.08.09 |
2016. 07. 10 [양평, 중원산] (0) | 2016.07.12 |
2016. 07. 08 [가평 설악, 신선봉] (0) | 2016.07.09 |
2016. 07. 03 [도봉산 계곡트래킹] (0) | 2016.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