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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섬산행·여행

2017. 03. 04 [거제, 국사봉~옥녀봉]

by 뚜시꿍야 2017. 3. 5.

 

 

총각시절 전국여행을 하면서 너댓 번 찾았던 거제도

첫 방문은 1983년 음성나환자들을 위한 복지관 '애광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혼하면 가족과 함께 꼭 와야지 속으로 다짐하고 이후 다시 두 번 찾았다

그리고 근 10여 년만에 다시 찾은 거제도다

이번엔 지심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국사봉과 옥녀봉의 산행이 일정에 있었다

오랜만의 야등이라 처음엔 좀 버벅거렸지만 이내 익숙하게 오르며 국사봉까지는 1시간여 만에 올라 옥포항 대우조선소의 야경을 보게 되었다

말도 탈도 많은 곳이지만 이곳 주민들의 삶과 함께 역사한 곳이기도 하다

아직 일출을 보기엔 이른 시각이라 바로 옥녀봉으로 향한다

국사봉을 시작으로 옥녀봉까지 이어진 산세가 마치 옥포조선소를 병풍처럼 둘러싼 형세를 보인다

시각적으로는 가까워 보였는데 옥녀봉까지 3시간이 걸리는 조망도 없는 지루한 코스였다

가까이 보였다 멀어졌다 하는 옥녀봉까지의 등산로는 많이 우회를 하게끔 이어져 좀 짜증나는 코스였다

섬산행에 앞서 이런 코스를 계획한 안내산악회가 좀 원망스러웠다

 

하늘은 맑고 봄볕은 따뜻하고 바람도 선선해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 동이 트기 시작하지만 일출까지는 아직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하겠기에 서둘러 자릴 떴다

 

 

 

 

 

 

 

 

 

 

 

 

▼ 맞은편 아파트단지를 들머리로 국사봉을 올라 좌로 선회하는 코스였다

 

 

 

▼ 옥녀봉에 서니 지심도가 저편에 희미하게 보인다

멀리서 보니 정말 마음심(心)자 같은 모양이다

 

 

 

 

 

 

▼ 산불방지 감시요원과 생활한다는 진도견

 

 

 

 

 

 

▼ 멀리서 봤을 땐 고등학생들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여성들이었다

거제시를 대표하는 축구팀이라 한다

 

 

 

 

Dido /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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