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씨 속에 4월 초까지는 섬산행을 계획한다
거제 지심도를 시작으로 완도, 풍도, 하화도, 사도, 추도 등...
섬산행은 늘 무박 혹은 1박의 일정으로 이뤄지는데 무박은 산행보다는 차내에서 잠을 설치는 탓에 조금은 힘들다
앞서 국사봉과 옥녀봉으로의 야등으로 피곤한 상황에 장승포터미널서 90여분을 기다리고 다시 섬 트래킹을 나서는 일정이 좀 지루하다
아마도 일정을 기획한 대장이 섬산행엔 초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짙다
그래도 따뜻한 봄볕에 푸른 하늘과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해줘 언짢았던 마음을 달래준다
얼마나 많은 탐방객이 왔던지 주차장엔 자리가 없고 90여명 정원인 페리가 15분 간격으로 오간다
미덥지 못한 대장 대신에 터미널에서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지심도 트래킹의 상세한 부분을 먼저 체크했다
▼ 마끝 해안절벽
▼ 선착장 주변엔 많은 상인의 호객행위로 좀 어수선했다는...
▼ 동백이 만개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인 듯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올해는 좀 늦어 3월 셋 째주 정도면 만개할 거라 한다
▼ 가장 먼저 마끝 해안절벽으로 향했다
▼ 해안가 절벽서 흔히 볼 수 있는 강태공들
파도가 잠잠해 위험해 보이진 않는다
▼ '곰솔할배'라고 한다
이 정도 굵기의 소나무는 흔치 않을 듯
▼ 작은 섬 안에 공원이...
▼ 한낮임에도 동백터널은 어두웠다
▼ 한쪽엔 굵은 마디의 대나무숲도 있다
▼ 마을 주민은 모두 숙박과 함께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운영한다고 한다
▼ 지심도의 몇 그루 안 되는 매화나무는 이미 만개한 모습
▼ 지심도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어상이?
▼ 나가는 배는 5분 간격으로 완전 북새통
▼ 아직도 많은 탐방객이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
▼ 수면에 비치는 햇빛을 바라보고 있자니 절로 눈이 감긴다
▼ 출발 시간까지 자유시간을 주지만 낯선 산악회를 따라 왔더니 지인도 없고 해서
현주민에게 혼자 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추천받아 찾았던 터미널 앞의 '가미락'
밑반찬부터 정갈하고 해물뚝배기는 기대 이상의 대박!
낙지, 가리비, 새우, 대합, 홍합, 여러가지 조개 등으로 좋은데이 한 병이 눈 깜짝할 새 사라졌다
Madonna / La Isla Bonita(Salsa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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