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이어 오늘도 날씨는 미세먼지 1도 없는 화창함을 보인다
4월의 끝무렵 다음 주 일림산의 철쭉을 끝으로 봄의 전령사들을 찾아 나서는 일정도 인제 막바지를 치닫는다
3년 전부터 꼭 이맘 때 가보고자 했던 고창의 청보리밭
선운산행과 묶여 공지가 떴기에 주저없이 길을 나섰다
선운산행을 뒤로 하고 도솔암까지 점심공양 시간에 맞춰 찾아가 맛난 점심을 해결하고 고창 청보리밭으로 향했다
수많은 차량과 인파로 주민들 또한 불편하겠지만 방문객 또한 주차 공간이 없어 도로에 차를 대고 청보리밭까지 30여분을 걸어야만 했다
논두렁과 밭두렁을 가로질러 거닐다 보니 불편했지만 막상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을 보니 그런 수고로움은 보상을 충분히 받았다
드넓은 대지에 펼쳐진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은 장관이었다
나 역시도 수많은 인파에 섞여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겼다
어제 방문객은 차량이 꼼짝을 하지 않아 발길을 되돌렸다는 후문에 약간의 불안감은 있었으나 과감히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기로 했던 판단이
멋진 경관을 품을 기억을 주었다
해바라기 / 구름 들꽃 돌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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